소설이 지나가고 대설이 오는길목에
이제는 차가운 겨울날이 휘몰아치는 계절이다
어제는 일부 지방에는 눈이 내리고
한파 주의보까지 내려진 쌀쌀한 날씨이다
이곳에도
눈이 내리지않고 겨울비가 내리면서
차가운 바람이 온몸을 파고들어
더욱더 스잔함이 느껴지는 11월의 마지막을
우리들 곁에 서서히 물들어 가고있나 봅니다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지내온 시간들이
누군가가 부르면 금방이라도 달려올것같은
환상에 창문을 열고 찌푸린 하늘을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수채화를 물들렸던 오색 낙엽들이 다 지고
이제는 앙상한 형체의 가로수와 나뭇가지...
텅빈 길거리에는
낙엽 딩구는 스산한 풍경모습..
나에게는 가을날의 사랑은 다 어디가고
외로움만 남긴채 힘겨운 하루일과속에
싸늘한 겨울날이 내마음을 더 차갑게 한다
오늘도 차가운 날씨에
가을사랑을 애달프게 기다렸던 시간은
휘몰아치는 칼바람속에 흩어져 버리고
괜시리 공허함속에 서글픔만 밀려오는 시간이다
이제는 몇일 남지 않은 11월의 나날들이
나에게는 더 쓸쓸함으로 깊은 고독속으로
내 마음속 가득 채워질지라도...
오늘에 주어진 삶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자신을 내보일수 있음에 나 자신에 감사하며
새로움의 계절을 향해 희망과 꿈을 가슴에 안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배려하는 사랑으로
이 차가운 겨울날을 힘차게 시작해 보고 싶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하세요
2011.11.25
'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 > 나의 자작 일기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신라호텔 (0) | 2011.11.27 |
---|---|
그리움을 지우려... (0) | 2011.11.26 |
마지막 가는 이 가을밤! (0) | 2011.11.25 |
겨울비가 내린 후.. (0) | 2011.11.23 |
보고 싶은 칭구야! (0) | 2011.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