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싸이버 음악방을 정리하면서

행복사 2012. 1. 29. 09:14

 

 

싸이버 음악방을 정리하면서...

 

만남과 인연이란 무엇일까?

 

어제밤에는

한숨도 잠을 못 이루었다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믿었고

가장 소중한 사랑을 했던 사람이기에...

지금 이 시간에도 나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어떻게

그렇게 행동을 할 수가 있을까?

정말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해가 안 간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는 밤잠을 못 이루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려 보며 상념해 본다

 

내가 그렇게 크게 잘 못한 것도 없는데...

그 사람은 왜, 나에게 그런 행동을 했을까?

내가 욕심을 부리고 집착된 사랑을 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는데...

 

모든게 나의 부족함이

이런 결과가 왔으리라 자아성촬을 하면서...

 

요즈음 나는 많이 지쳐 있다

몸도 지쳐 있고 마음도 지쳐 있는 중이다

젊은 나이에 임원 퇴직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절박한 상태이다

 

젊은날의 용기와 패기는 다 어디 가고

이제는 모든것이 낯설고 자신이 없어진 상태이다

 

정상 가까히 까지 안정 되었던

혈압과 당이 많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당이 200까지 수치가 올라가 심적으로

너무 힘겨운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하루 하루 힘겨운 삶에

가장 믿었고 힘이 되어 주어야 할 그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하는 모습에 안타깝다

 

아무리 싸이버 공간이지만...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꼭!그렇게 행동을 해야만 했을까?

그렇게 나에게 해야만 마음의 응어리가 풀릴까....

아님,나의 대한 미움이 남아서일까...

 

나는 지금도 그 사람 행동에 이해가 안간다 

상상도 할 수가 없는 순간이였다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은 행동이다

지금까지 6 년이란 시간이 흘렸지만...

나에게도 저렇게 따뜻하고 포근하게

아니,다정하게 말을 했던 기억이 몇번이나 될까?

 

싸이버 공간에서

만남이 얼마나 되었다고 말이다

많이 되었어야 1개월정도로 아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당사자 앞에서

애교 스러운 말투로 다정 다감한 표현을 쓰면서

보고 싶다는 말을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고

스스럼 없이 할 수가 있을까?

 

정말, 그 사람에 대한 모든것을 알고나 그러는지..

아님,만나보고 저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나는 그 순간을 보면서

정말,쥐 구멍이라도 찾고 싶었던 시간이였다

 

이 세상 여자들이 다 그런가...

다시한번 싫망과 좌절감 때문에

이 차가운 겨울밤을 도저히 지세울수 없었다 

너무 너무 큰 고통이요

나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순간이다

 

칭구란 무엇인가?

진정한 칭구란...

힘들때 함께 곁에 있어 주고

함께 동행 하면서 위로와 격려를 해줄 수 있는

그런 칭구가 진정 아름다운 칭구이다

 

내가 이렇게 지쳐 있을때...

내가 이렇게 힘들어할때....

진정한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못해줄망정

어떻게 내가 보는 앞에서 그런 행동을 했을까?

나는 많은 의문과 실감이 가지 않은 시간이다

 

지금까지 6 년이란 긴시간을

거짓과 탐욕의 시간으로  만났고 사랑했단 말인가?

 

몇일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잠시나마 마음을 달래주고 행복한 공간이였는데...

이 작은 공간마저 빼앗아 가버린데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이 시간까지....

너무 가슴 아프고 후회스러울뿐이다

 

이런 공간을 찾지 않았더라면...

차라히 안 보았던라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았을 것을...

왜, 이런 처량한 모습에 바보같은 내가 밉다

 

이제는

이 작은 음악 공간이 많이 아쉽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나는 이 공간인 음악방을

다시는 찾을 수 없을것 같다

 

2012.1.29

싸이버 음악방을 정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