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린 그 자리에...
이 차가운 겨울날에
겨울비가 살포시 내린다
이 겨울비가 오늘따라
나의 마음을 기쁘게도 하고
나의 마음을 슬프게도 하는구나
육년전 그 날도 비는 내렸다
그때에는 겨울비는 아니였지만..
우리는
하염 없이 내리는 빗줄기속에
어디론가 드라이브 함께 하는 날이였다
하염 없이 내리던 빗줄기가 내리던 날..
우리는 서로가 마음에 와닫았는지
아니면 사랑에 굶주렸는지 모르지만
나는 그만 당신의 사랑에 빠져 버렸다
나에게는
이렇게 지난 아름다운 추억이 있기에...
비가 내리는 날에는
괜시리,마음이 아프고
지난 아름다운 그리움속에 빠져든다
아무련
기약도 약속도 없는 겨울비가
지금에 와서야 나를 슬프게 하는구나
가끔은
그 비가 아름다운 추억 때문에
나의 마음을 뜨겁고 하고
때로는 눈물로 변해 버릴때나 있으니....
오늘도 겨울비는 하염없이 내린다
소리 없이 내리는 빗방울 소리가
한방울...두방울...
눈물로 변해 흘러 내리는 모습에
나의 마음은 아프고 가슴에 메인다
오늘따라 나 혼자만이
어디론가 지금 떠나 가고픈 마음이다
아무도 없는 나만의 공간으로 떠나려 한다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그 장소로 떠날까?
지금도 나의 마음은 항상 그 자리인데...
앞으로 나에게 떠나 보낼 사랑도
앞으로 나에게 다가올 사랑도
이 겨울비가 그치고 나면 모두다 잊혀 지려나...
이제는
이 겨울비속에 지난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다 씻어 버리고 조용히 떠나려 하는데...
왜, 나는 오늘도 떨어 버리지 못할까?
정말,당신을 위해서라면...
내 마음은 아프고 그리움에 사무치지만
이 겨울빗물속에
당신을 고이 보내드리고 싶어요
2012,2,14
겨울비가 내리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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