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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여행..

행복사 2012. 9. 8. 13:59

정이품 소나무 수령이 약 800여 년이며 천연기념물 103호

 

속리산 법주사는 참, 오랜만에 다녀왔다

3년전에 문장대를 산행 하면서 잠시 들린후에 왔다

 

정이품 소나무/이번 태풍으로 한쪽 가지가 떨어져 나감

 

법주사로 들어오는 도로 왼쪽에 오래된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정이품소나무이다

세조는 소나무에 정2품의 품계를 내렸다는 소나무인데

이번 태풍으로 한쪽 가지로 떨어져 나간 안타까운 모습이다

 

 

갈때에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속리산 I.C를 지나 터널을 이용하여 속리산에 다녀 왔는데..

올때에는 옛 정취를 맛보기 위해서 고불 고불 말티재를 넘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만끽하며 다녀 왔다

말티재는 고려 태조 왕건법주사를 찾아 가는 길에 닦은 길이다

 

속리산 산줄기에서 흘러 내리는 수정같이 맑은 물

 

 

숲을 끼고 흐르는 계곡물이 너무나 맑고 투명하여

내 몸안에 지니고 온 속세의 온갖 잡념이 다 비치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잔디광장을 지나면

맨발지압 체험현장과 속리산 법주사 ‘오리숲길’이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킬로미터 ‘오리숲길’ 소나무 그늘을 걷다

 

숲길 옆에 황톳길이 있는데 황톳길을 걸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만성피로나 성인병 예방 등에도 좋다는 내용의 알림판이 발길을 유혹한다

황톳길은 그래서 맨발로 걸어야 한다

 

 

법주사로 가는 길목에는 수 많은 나무들이

아름드리만큼이나 큰 침엽수,활엽수가 많다

나무숲속에서 나오는 맑은 산소 때문인지 상쾌함을 준다

 

호서제일가람/일주문

 

속리산. 속세를 떠났다해서 속리산이 있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에 위치한 법주사는 호서 제일의 가람답게

사찰의 규모나 소장문화재에 있어 대가람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전통 호국 대찰입니다

 

 

수백년 묶은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고로쇠나무 참나무등

수 많은 종류의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공기가 상쾌하다

 

 

속리산 깊은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묽고 투명한 물..

숲길 옆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걸으니

내 마음이 평화롭고 모처럼 여유롬을 안고 걸어본다

 

맑게 흐르는 냇물이 자연 그대로여서 좋다

 

기마대 순촬중

 

자연관찰로를 벗어나면 수백년 묶은 큰 소나무숲길이 이어지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낄수 있는 마음이다

 

기암괴석과 자연이 어울려지는 계곡물

 

속리산

 

한국팔경 중의 하나인 속리산은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백두 대간이 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왕봉에서 한남금북 정맥이 분기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법주사 경내 모습

 

법주사553년 의신 스님에 의해 세워졌으니

그 역사가 1500년 가까이 된다

이후 776년에 진표스님과 영심 스님이 중창을 했다

60여 동 70여 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큰 절이었는데

임진왜란 때 거의 모든 건물이 불타 없어졌다

 

 

법주사전쟁이 끝나고 승병을 이끌던

사명대사와 벽암 스님 등에 의해 다시 절이 지어졌고

그 이후 약간의 증개축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법주사는 불법의 은혜가 큰 절이라고 여겨

고려 시조 왕건은 물론 고려의 공민왕

조선의 세조 등 여러 임금이 찾았던 절이다

 

벽암대사비(시도유형문화재 제71호)

 

벽암 각성.1575~1660. 조선중기의 스님승병장. 자는 징원, 호는 벽암,

성은 김(金). 1575년(선조 8) 12월23일 보은에서 태어났다

9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10세에 화산암의 설묵에게 공부했으며

588년(선조 21) 스님이 되었다

이 비는 조선 현종(1664) 때 건립된

벽암대사의 비로 글씨는 선조의 손자인 낭선군 이오가 썼다


속리산사실기비(충북유형문화재 제167호)

 

법주사 입구 수정교 앞에 있는 비로서 비각 안에 있다

비의 크기는 높이 1.63m, 너비 0.65m이다

666년(현종 7)에 송시열이 이야기를 짓고 명필 송준길이

글씨를 써서 세웠는데 비문의 내용은 속리산 수정봉위에 있는

거북바위의 내력을 쓰고 미신을 타파할 것을 주장한 것이다

 

 

마애여래의상은 능인전 옆의 추래암 암벽에 새겨진

고려시대의 마애불상으로서 현재 보물 제21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의상이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의자 대신에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마애여래의상 (보물 제216호 )

 

보물 216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의상입니다

의상이란 의자에 앉은 불상이란 뜻이랍니다

마애불로서 이러한 예는 경주 남산의 삼화령 미륵불이 유일한 작품인데

그 양식상의 특징과 연관지어 미륵불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높이는 5m로서 머리에 불룩한 나발이 있고 목에 삼도가 표현되었다

 

사천왕문(시도유형문화재 제46호)

 

금강문을 통해 깨뜨릴 수 없는 불법의 세계를 지나면 천왕문을 만난다

앞면 5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앞면 3칸에는 판문을 달아

출입하도록 하였고 양쪽의 끝 칸에는 문이 아니라 작은 판창을 달았다

 

석연지(국보 제64호)

 

능인전 앞에 국보 제64호로 지정된 석연지가 있다

높이는 200㎝, 전체 둘레는 665㎝에 이르는

이 거대한 조형물이 어떠한 용도로 쓰였는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연꽃 모양으로 조성된 연못이라는 뜻에서 연지라고 부른다

 

법주사팔상전(국보 55호).현재 공사중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다

벽 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

 

법주사 청동불상

 

신라 혜공왕 때인 776년,

진표율사가 금동미륵대불을 처음 지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

몰수되었는데 964년에 시멘트로 다시 불사를 했다

 

 

1990년에는 붕괴 직전의 시멘트 대불이 청동대불로 다시 태어났다

 

법주사 청동불상

 

2000년 들어 원래 제 모습을 찾아주자고해서

금동미륵불 복원 공사를 했다

3mm 두께로 황금을 입히는데 모두 80kg이 들어갔다

 

법주사 범종각

 

범종각은 팔상전의 동쪽 정면에 있는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1976년 종무소를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 지었다

안에는 범종·운판·법고·목어 등이 있다

 

쌍사자 석등(국보 제5호)

 

대웅보전에서 팔상전에 이르는

앞마당에는 신라시대의 걸작 쌍사자석등이 있다

국보 제5호로, 높이 3.3m에 이르는 팔각석등이다

 

신라시대의 석등은 대개 하대석과 중대석,

상대석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대석을 두 마리의 사자가

앞발을 높이 치켜들어 상대석을 떠받치는 독특한 양식이다

팔각의 지대석은 아래 위에 가는 테를 돌리고 우주를 나타냈다

 

사천왕 석등 (보물 제15호)

 

대웅보전 앞에 높이 3.9m에 이르는 사천왕석등이 있다

이 석탑은 상대석에 사천왕이 새겨져 있어 사천왕 석등이라 부른다

전체적으로 팔각이 기본 구조를 이룬다

 

법주사 대웅전 (보물 제915호)

 

보물로 지정된 큰법당 대웅보전입니다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는데,

실내 안존불로서는 국내 최대의 불상입니다

 

정면 7칸, 측면 4칸의 2층 건물로, 건축면적이 366㎡인 팔작지붕집이다

기단은 잘 다듬은 화강석으로 지대석과 면석,

그리고 갑석을 쌓아 만든 가구식 기단으로,

전면 중앙에는 답도와 우석을 갖춘, 폭넓은 계단이 있다

 

법주사소조삼불좌상(보물 제1360호)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석가여래와

노사나불이 협시한 삼신불을 봉안하였다

연화대좌 위에 좌정한

삼신불은 흙으로 빚었다고믿기 어려울 만큼 거대한 규모로서,

1624년 대웅보전을 중창하면서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전체 높이 550㎝이고 허리 둘레 390㎝로서

우리 나라의 소조불상 중에서 가장 크다

삼신불의 모습은 대체로 서로 일치하고 수인만 다르다

 

 

경내에는 유명한 법주사팔상전(국보 55)을 비롯하여

쌍사자석등(국보 5), 석련지(국보 64), 사천왕석등(보물 15)

마애여래의상(보물 216) 등의 국보와 보물을 비롯하여 많다


 

법주사세존사리탑(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6호),

법주사사천왕문(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46호),

순조대왕태실(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1호) 등의 지방문화재가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이곳에는 산채비빔밥 등을 파는 식당이 즐비하다

약초산채 정식도 있고 비빔밥도 있는데 간단하게 즐기려면

약초산채비빔밥을 먹는게 좋은데 약초와 산나물 등이 들어가

비빕밥이 향기가 나고 맛이 단백해서 좋은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속리산에서 머무는동안

좋은 추억의 시간를 보내고 온것 같다

여행은 삶의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에 행복한 시간이다

 

2012.9

속리산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