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가을날입니다
매년 실시되는 함평 용천사 꽃무릇축제는
한국의 백경 중 일경에 속하는 40여만 평의 꽃 무릇 군락...
색이 붉은 색으로 화려한 꽃 무릇은 외형의 화려함과는 달리
슬픈 사랑과 그리움을 지닌 애절한 꽃이다
꽃무름(상상화)잎과 꽃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운명이기 때문에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는 꽃이다
이곳 용천사를 허브의 축으로
온통 화려한 꽃무릇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9월초부터 피기 시작해 보름 정도 만개한 뒤 꽃이 진다
올해에는 함평해보면.2012년9월23일 행사가 열렸다
가을날의 초상화....
이 가을날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은
우리 중년들의 똑같은 마음인것 같다
내 마음속에
이 가을을 사랑하고 감성이 있는
가을 향연속으로 빠져 들고 싶다
중년의 내 삶 속에
이 아름다운 가을 사랑을 안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지만...
그리움으로 채워지는 텅빈 가슴속에
끝 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뭉게 구름들이
마치 쪽빛 그리움으로 일렁이는 마음이다
이 풍요로운 가을날에
가을 사랑은 마음에 설레이고나에게는 늘 행복과 기쁨을 주었는데...
지천에 두고서도 다가설 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힘든 시간이다
사랑이란
힘들때에는 위로해주고
슬플때에는 말 없이 안아주고
아플때에는 살며시 다가와 손을 잡아주며
그 아픔을 함께 동행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마음에 묻어 두고 싶은 사랑은
영원히 함께 동행 할수 없기에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픈 사랑이다
이렇게 그 누군가를 그리며
이 가을 사랑을 하고 싶은 가을날이다
황금들녂을 바라보면서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더듬어 보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나 힘겨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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