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갑천변에서 가을밤 서정

행복사 2012. 10. 7. 22:59

 

 

갑천변에서 가을밤 서정-

 

 

참,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별빛들이다

 

요즈음 시간이 되면은

저녁 식사후에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한다

 

짧게는 원천교 다리까지

멀게는 MBC 방송국을 지나

저 멀리 KBS 방송국까지 걷는다

 

이렇게 가벼운 운동하는 날은

기분이 상쾌하고 좋은것 같다

 

나에게는 특별히 시간을 낼수 없기에

그냥 집에 일찍 오는 날이

이렇게 가벼운 걷기운동을 하는날이다

  

오늘은 모처럼 갑천을 찾았다

갑천은 대전을 대표하는 하천이다

 

갑천 변은

걷기운동과 자전거 도로가 있어

갑천 변을 따라 운동 할수 있게끔

잘 정비되어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다

 

이렇게 갑천 변에는

운동을 하다가 군데 군데 밴취가 있어

잠시나마 아름다운 별빛따라

사색에 담겨 엉성한 시인이 되어 본다

 

오늘따라

드 넓고 맑은 청명한 가을 밤이 아름답다

 

가을밤의 하늘아래에는

아름답고 청명한 별무리들이

반짝 반짝 수 없이 사파이어가 반짝인다

 

동요 시절에 배웠던 별 무리들...

저기에는 북두칠성인가 보다

저기에는 붉은 곰자리별이 아닌가 한다

 

이 가을 밤이 너무 아름답고 황홀하다

너무도 아름다운 별빛 무리들...

이렇게 반짝반짝 보석처럼 빛나는 별빛들이

나를 다시금 동요시절로 꿈꾸게 한다

 

오늘도 저 수 많은 별들중에

유난히 큰별이 반짝 반짝 빛나는 별이

왕별이 아닌가 한다

유난히도 큰 빛을 내는 저 별빛이

오늘따라 영롱하고 아름다운 별빛을 비춰준다

 

오십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살아가는 나에게도

그리움이란 있단 말인가?

아름다운 사랑을 할수 있는 나의 그리움!

 

중년의 삶은 아름다운 그리움이다

꿈 많고 열정으로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 그립고 아쉬움뿐이다

그 많은 열정과 사랑은 다 어디 가고...

 

우리 중년들은 지금도 지난 시간이 그립다

아스라히 잊고 살았던 지난 추억이

지나고 나면 모두가 그리움뿐인걸....

오늘도 무덤덤하게 지난 시간을 잊고

살아가는 모습이 나를 슬프게 한다

 

이 가을밤이 아름답고 정겹다

저리도 청결한 순수한 별빛속에 시간들...

아름다운 공간속에 파묻혀

잊혀져 왔던 시간들이 아쉽고 그리움뿐이다

 

지금도

나에게도 그리움이 있단 말인가?

 

저 순수하고 순결한 별무리들을 보면서...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사무치는 이 밤이 

지겹도록 그리워지는 밤이다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었다면 ....

 

오래만에 가을 밤 별무리들의 향연이다

나에게는 정말 서정어린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밤하늘 이었던 같다

 

그리고

그리움속에 아름다운 사랑 하고 싶다

 

2012.10.7

갑천변에서 가을밤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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