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수필글들

소록도의 아름다운 밤

행복사 2012. 10. 10. 04:57
 
소록도의 아름다운 밤

 

 

지금 세계는
Global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내가 잘 아는 친구는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에서
차가운 생수 한잔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컴퓨터 앞에 앉는 시간이 새벽 5시 경이다
이렇게 이른 새벽부터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메일을 확인하는 일을 하거나
중요한 시장을 활용한다든가

좋은 정보를 이곳에서 얻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인터넷에서는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시시비비란 사건들도 많이 있지만
우리 중년들에게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글들이 있기에
나는 인터넷을 자주 접하는 것 같다

 

지금 세계는 무역 전쟁 중이다
세계적으로 모든 시장이 개방되어 있기에
얼마만큼 빠른 정보를 갖고 대처하느냐에
무역전쟁의 승패는 좌우되는 것 같다

이렇게 세계적인 무역 전쟁으로
모든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우리나라 또한 많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안타까운 현실의 상황이다


이 어려운 상황을 살아가는

우리 중년들에게는 너무 힘이 들고

경제적인 부담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가끔은 희망적인 매스컴 소식도 들려 오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다

 

특히,서민들의 가게는 빈곤 자체가
어디까지 가는지끝이 안 보이기에
마음이 더 아플 뿐이다

오늘은 공중 보건의로
소록도에서 1년간 의료 활동을 하고
돌아온 김범석 씨 글이 눈에 띠여
몇 자 적어 볼까 한다

우리나라에는
갈 수 없는 땅...
가지 않은 땅이 두 군데 있다고들 한다
갈 수 없는 땅은 38선 때문에

갈 수 없는 이북 땅일 것이고

가지 않은 땅은 한센병(문둥병)들이

함께 모여 사는 소록도이다

지금 소록도에는 약 630명 정도 사신다고 한다
그전에는 1,000여 명이 살았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든 상태이라 한다
이곳에 사시는 분들 평균 나이가 74세이니까

이제는 대부분 노인뿐이다

젊은 공중보건의 글 중에
마음에 와 닫는 글이 있어 옮겨 보기로 한다


봉사 활동"이란
남을 통해 나를 완성하는 것이지...
남을 완성 하고자 자기를 희생하는 일이 아니다

혹, 그렇다면 그것은

한낱 생색내기와 자기 과시에 불과하다
잠시 내가 희생해 상대방을 바꾸려 했던

내 자신의 어리석음이 부끄러웠다
오히려,환자들은 봉사활동이나

시혜의 대상이 아닌나의 선생님들이였다
나는 그렇게도 부끄러워 하였다

그리고,환자들을 접할때마다

여러모로 다양한 환자들이 있는데
별다른 병이 없는데도 늘 아프다고

찾아오는 할머니의 하소연....
부부 싸움을 하고 하소연하는 모습에

편하하게 돌아가는 모습들....

소록도에는
수탄장"이라는 길이 있단다.
슬픔과 탄식의 마당이라는 말인데..
그전에는 경계선을 철조망으로 치고

감염자와 비 감염자들이 한달에

한번씩 만날 수 있는 장소로

가슴 아픈 사연의 장소이다

이 소외된 소록도 사람들
우리는 지금까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인간은 다 똑같은 감정의 동물일뿐이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도 보고 싶어하는 마음도
그 분들이나 우리나 똑같은 생각을 생각을 갖고

살고 있다는 자체가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제는 정부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고
우리들도 그 분들을 위해 마음을 열고

따뜻한 사랑을 주었으면 한다


다시한번 소록도에 계신

여러분들께 감사함을 드려 보며....
항상 온정이 깃드는

소록도의 밤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2009.10.15

 

나의 일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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