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수필글들

눈꽃송이 내리던 날-

행복사 2012. 10. 10. 06:09

 

 

눈꽃송이 내리던 날-

 

즐거운 휴일날이다

오전에 겨울 산행을 한 후

모처럼 피로도 풀 겸

찜질방에 다녀오는 길이다

 

날씨는 다소 추운 겨울 날씨이지만

따사한 햇살이 내리 쬐는 날이기에 

그동안 추웠던 겨울 날씨가

조금은 풀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찜질방에 왔던 것이다

 

찜질방은 겨울철에

가장 손님이 많은 성수기이다

오늘도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시끌벅적한 소리에 귀가 따가올정도이다

 

몇 시간 찜질을 하고

이제는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찜질방을 나왔는데

온 세상이 하얀 눈꽃송이로

변해버린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눈꽃송이 내리던 날

하얀 눈 꽃송이..

하염없이 살포시 내리는

하얀 눈 꽃송이 온 세상을

포근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살포시 내리는 눈꽃송이가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드네...

자동차에도 내리고

길가의 나뭇가지에도 내리고

온 세상을 밝게 해주는 눈 꽃송이

매우 아름답고 순결한 모습이다

 

실바람에도 휘날리는

눈 꽃송이가 나의 마음을

동요 시절로 이끌러 주는듯하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주는

새 하얀 눈 꽃송이가 되어

흠뻑 적혀 주기를 기원해 본다

 

하얀 눈 꽃송이처럼

나의 마음도 순결하고...

이 세상 모든 사람도

순결한 마음으로 저 눈 꽃송이처럼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은 기쁜 마음으로 사랑하자

저 눈 꽃송이처럼 고운 마음으로

이 세상을 밝고 보이는 모습으로

하루를 정리해 볼려고 하는구나

 

2009.12.28

눈꽃송이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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