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수필글들

성큼 다가온 봄

행복사 2012. 10. 10. 15:14

 

 

성큼 다가온 봄

오늘부터
완연한 봄날인 것 같다

일부 지방은 영상 17C 넘는

따사한 봄빛 햇살이 눈부시다

 

가슴을 설레게 하는 봄

얼마나 기다렸던 시간인가?

 

겨우내 움츠렸던 지난 시간들... 

지겹게도 추웠던 지난겨울도

이제는 지나가고 봄이 오나 보다

 

어느새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

항상 오는 봄이지만

웬일인지 올해에는

마음이 설레고 반갑다

 

지금도 조석으로는

기온 차가 크네 나서 

감기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환절기에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하는

이른 봄이지만 그래도 나는 좋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모두 봄이라고 느끼는 건

예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봄은 온통 노란색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유채꽃, 개나리꽃, 산수유 꽃 등등

봄은 다른 계절보다 유난히

노란 꽃이 많이 피는 계절이고

그리움이 더해지는 시기이다

 

우리 주위에는

개나리,목련,진달래,벚꽃 등

수많은 꽃내음 그윽한 향기 속에

지겹게 추웠던 겨우내 시간을

다 떨쳐 버릴 것 같은 모습이다

 

이렇게 봄을 시샘하는

마지막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노랗게 피어나는 꽃송이를 떠 뜨일 때에

즐거운 마음으로 이 봄을 맞이하고 싶다

 

유난히도 노란 색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이 봄을 동행하고 싶다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봄날이 아닌가 한다

설레는 마음은 그리움인가?

 

2011.3.30

상쾌한 봄날을 맞이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