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그리워하며 살아도 / 雪花 박현희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아도 / 雪花 박현희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고 만지고 느끼며

영원히 함께하는 행복한 사랑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사랑하면서도 함께하지 못하는 슬픈 사랑도

우리 사는 세상 속에는 참으로 많지요.

 

 

하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사랑이라 해서

반드시 슬프고 불행한 것만은 아닐 겁니다.

 

 

사랑하는 당신과 영원을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하기에

더는 당신을 욕심내지 않으렵니다.

 

 

비록 몸은 먼 곳에 있지만

서로 행복과 안녕을 기도하며

마음은 늘 당신과 함께하기에

결코 슬프거나 불행하지 않습니다.

 

 

내 모든 걸 다 주어도

조금도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당신이기에

영원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세상 끝날까지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아도

나는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