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처음 본 순간 / 雪花 박현희
당신을 처음 본 순간/설화 박현희
당신을 처음 본 순간
투박하면서도 서글서글한 말투 때문인지
왠지 정감 있고 따뜻한 사람이라 여겼었지요.
수줍은 속내를 드러내 보이며
한 걸음씩 내게로 다가올 때마다
내 마음도 얼마나 설렜는지 모른답니다.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그 사람의 사랑을 온전히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벅찬 행복인지
당신을 사랑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지요.
그리곤 날마다 당신과의
달콤한 입맞춤으로 하루의 문을 열고
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의 문을 닫으며
알콩달콩 우리만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를
예쁘게 가꾸어 갈 내 평생의 반려자로
당신을 꿈꾸었지요.
친구와 장맛은 오랠수록 좋다지요.
해를 거듭할수록 사랑보다는 우정의 느낌으로
친구처럼 편안한 당신을 인생의 반려자로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 사랑 앞으로도 줄곧 변함없이
지금처럼 예쁘게 사랑하며
오래도록 행복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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