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삶고독글

중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그리운 것들...

행복사 2013. 4. 6. 22:33

 

중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그리운 것들...

 

나는 중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중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중년의 삶일까?

 

오르지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

차 한잔 여유롭게 마시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온 지난 삶의 시간이 그립다

 

이렇게 숨돌릴 시간도 여유도 없던 지난 삶...

가끔은 지난 삶이 역겹도록 힘겨웠지만

그래도 내 마음속에는 지난 시간이 더 그립다

 

중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그리운 것들...

내 마음속에 아름다운 그리움이 있고

내 그리움속에 아름다운 사랑이 있고

아름다운 추억의 책장이 한 페이지씩

쌓여가는 지난 아름다운 추억이 있기에 아름답다

 

중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그리운 것들은
나의 중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고

나의 중년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준 추억들... 

 

그리고 나에게 가장 기쁨과 삶의 활력을 넣어준

아름다운 중년의 사랑이 있기때문에 더 그립다

일생에 단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아름다운 추억과 사랑을 가르쳐준 친구가

오늘따라 보고포고 그리워진다

 

지난 정년퇴직을 앞둔 나에게

친구야 용기 잃지 말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친구야!

나의 미소가 힘이 된다면 얼마든지 보내줄께...

하면서 보내준 친구의 아름다운 미소가

너무나 고맙고 아름다웠던 시간이 그립다


혼돈의 시간 속에 잠시 서성이고 있을 때...

이렇게 아름다운 친구의 말 한마디가

시린 마음 울적하지만 나에게는 큰 힘이 되었던

지난 시간이 나를 행복하게 했던 것 같다

 

이렇게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아름다운 미소를 보내준 친구가

오늘따라 더 보고 포고 그리운 까닭이다


오늘같이 봄비가 내리는 주말에는

지난 아름다운 추억도 그립지만...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고 아픈 가슴 조이게 한다

 

지금까지 중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궁금하고

기다림과 그리움이란 연속아래 살아가나 보다


중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시간의 흐름이고

지난 젊은날의 초상화처럼 열정은 덜 하겠지만

이제는 그 경험을 토대로 살아갈 것이다

 

때로는 덧없이 지난 세월 속에

흩어지길 갈망하던 지난 시간이기에

더 그립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그리고 지난 삶에 가없이 내 삶 속에

영원히 지속되고 중년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 갈것인가 소망하는 간절한 마음일 것이다

이렇게 봄비가 내리는 우울한 날은
괜스레 보고 싶은 친구랑
차 한잔 나누고 싶고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미소가 아름다운 친구의 얼굴이 그리워진다 

그냥,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그리며
기다림이란 긴 시간을 또 기다리며

보고 싶다는 그 한마디가 더 그리워진다

중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그리운 것들은...

추억의 책상속에 쌓여가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 하루 삶에 최선을 다할려고 노력하겠지만

나에게는 미련과 아쉬움의 시간이 많다

 

2013.4.6

봄비 내리는 주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