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싱그러운 휴일 아침
간밤부터 봄비가 살포시 내립니다
연두색 빛깔의 잎파리마다
살포시 내리는 봄비 때문이지...
괜스레 지난 추억의 그리움이
슬며시 밀려오면 마음이 슬퍼지네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내 마음은 요즈음 더 흔들리는 모습이다
작은 실바람에도
정처 없이 떠도는 힌구름처럼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이
신록의 그리움 때문인가요?
중년의 그리움은 끝이 없는가...
이제는 지난 아름다운 추억도
행복했던 시간도 잊어야 하는데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그리움이 솟구친다
지난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잊기 위해
바쁜 일상에 파묻혀 잊은 듯 그리 살아도
가끔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다가온다
당신에 대한 보고 싶은 마음도
당신의 대한 그리움도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면
아름다운 추억의 책상 속에 쌓여만 간다
이제는 당신에게 다가갈 수도 없는 현실이건만...
당신과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때문이랍니다
2013.5.19
봄비 내리는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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