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보며...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하루도 빠짐없이 명상하노라면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이 아롱거립니다
시도 때도 없이 그려지는 당신의 모습
내 마음은 당신 생각에 애가 타는데...
무심한 듯 먼 산만 바라보는 당신
그 실루엣이 나를 안타깝게 만듭니다
어젯밤에는 당신과 함께했던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면서
살포시 눈을 감았을 때도 당신을 보았지요
아름다운 당신은 나를 보았을 텐데
그냥 못본척 지나가더군요
당신은 지금도 꿈속에서도 나를...
애타게 하는 야속한 사람인가요?
지난 주말에는 곱게 핀 연꽃을 보다가
꽃내음 향기에 취해서 눈을 감았더니
당신은 날 보고 슬픈 표정으로
애절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나를 더 슬프게 하였지만
그래도 나는 당신이 그리움으로 사무칩니다
즐거운 휴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장맛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괜스레 마음이 울적해서 눈을 감았는데
저만치에서 아름다운 당신이
맑은 모습으로 나를 향해 다가오네요
오랜만에 보는 당신의 모습이 눈부셔 인지...
반가운 마음에 당신의 손을 잡으려 하니
차창 넘어 보일 듯 말듯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이 흐려지고
내 마음 그리움으로 사무칩니다
따사한 모닝커피 한잔 마시며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차창 너머로
살포시 내 마음 안에 그려만 놓고
오늘도 추억의 책상에 남겨 둡니다
2013.7.21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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