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차가운 날씨때문인지
마음도 움추려지고 몸도 움추려지는데
싸늘한 찬 바람이 내 귀를 스쳐 간다
곱게 물들었던 단풍은 한잎 두잎 떨어져
이제는 앙상한 가지마다 겨울 월동준비이다
차가운 날씨만큼 가을 햇살도 없다
멀어져가는 이 가을날은 아쉽기만 한데
이 차가운 가을바람을 다 막을 수 없다
올해에도 가을은 점점 저물어간다
이것이 대 자연의 순리요
대자연의 법칙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이 가을...
차가운 가을바람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힘없이 떨었지 나뒹구는 나뭇잎...
이제는 미련과 아쉬움이 남지만
내가 이 가을을 붙잡을 수 없는 현실이 아쉽다
오늘도 마지막 가는 이 가을날을 그립다
행복했던 지난 시간만을 가슴속에 안고
나에게는 너무나 미련과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는 이 가을날을 홀련히 보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나 자신을...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나를 스켓치해본다
언젠가 나도 모르는 어느순간 전율하듯
앞으로 나타날 이 순간 순간을 한켠에 담고
지난 가을날을 그리며 내년을 기약할련다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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