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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가을여행

행복사 2013. 11. 13. 21:07

청남대 진입로 입구

 

가을비가 내린후인지라 날씨가 조금 쌀쌀하다

세찬 바람이 불렀지만 가을 아침 햇살이 눈부시기에

마지막 가는 가을날이 그립고 아쉬움이 남아

집사람하고 가까운 청남대를 찾기로 하였다

 

청남대 호숫가의 가을 단풍

 

사전 예약제 접수를 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 보았지만

휴일날이라 접수가 끝났다

하는 수 없이 차를 몰고 문의면에 도착 버스편으로

청남대로 향하는 길목마다 마지막 절정의 단풍이

호숫가의 물빛위에 수채화를 뿌려 놓은듯 아름답다

 

하늘정원

 

2008년 10월 개장한 1,590㎡ 면적에

파고라와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고 교목·관목·지피류 등

28종 9천본이 식재된 옥상 휴식공간이다

 

청남대 대청호 가을 단풍

 

하늘공원에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기념촬영을 하면서 대청호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관람하면서 호숫가의 가을 풍경은 아름답다

 

청남대로 가는 길목

 

청남대 길목마다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 단풍

 

헬기장에서 진행중인 가을국화축제

 

헬기장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국화의 향기 그윽한 청남대 풍경은 아름답다

 

헬기장에서 진행중인 가을국화축제

 

 

이 아름다운 가을국화가 나를 사로 잡았다

색도 은은하고 아름다운 가을국화가 너무 아름다웠다    

 

 

가을 국화를 너무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을국화 축제장을 수 없이 찾아 다녀던

지난 시간들이 아스란히 이 잔디 광장으로 스쳐 간다

 

 

가을 국화는 여백이 있어서 더 눈길이 가고

화려하지 않고 은은함이 더 고상하게 느껴졌던 가을 국화꽃

여백의 아름다운 미라고나 할까?

우리네 인생의 삶도 여백이 조금은 있어야 좋지 않는가?

마냥 아름답다는 말밖에 표현할 수 없구나

 

 

 

청남대 가을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2013 청남대 국화 축제 10월 26일-11월 17일

청남대 헬기장 주변에서 열리는 중이다

 

청남대로 가는 길 양쪽에 소나무(반송)

 

본관으로 가는 길목에 양쪽에 34그루 반송이 있는데

수령은 70년이 넘은것으로 잘 가꾸어진 소나무가 아름답다

 

청남대 본관

 

청남대충청북도 청원군 대청댐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별장이었다

 

청남대 본관 뒷뜰 모과나무

 

청남대는 지난 20년간 다섯 분의 대통령께서

휴식과 함께 국정을 구상하시던 곳으로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국내 유일의 대통령별장입니다

 

청남대 본관

 

청남대는 본관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2,699㎡ 규모로

1층은 회의실, 접견실, 식당, 손님실이 있고

2층은 대통령전용공간으로 침실, 서재, 거실, 식당, 가족실, 한실 등이 있으며

다섯분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한 국내유일의 대통령휴양시설이다

 

 

앙어장 옆에는 메타세콰이어 숲이 있다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음 행선지를 정해 본다

 

메타세콰이어 숲

 

습지생태은 양어장 주변에 조성한 자연학습장으로

다양한 수생식물, 어류, 야생화, 관목류, 목재데크 등이

양어장 음악분수와 함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양어장

 

비단잉어, 붕어, 향어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있으며

정면에는 대통령이 휴식을 하며 물고기 먹이를 주고

노는 모습을 관람하였던 의자가 있는 곳이다

 

양어장

 

면적은 2,645㎡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양어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었다

수질정화를 위해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물을 끌어올려

돌미나리, 고랭이 등으로 자연 정화시키고

산소공급을 위해 국민의정부 초기에 3개의 분수를 설치하였다

 

 

오각정으로 가는 길

 

청남대 본관을 관람을 한 후에는 산책길로 유명한 오각정이다

오각정으로 가기 전에 전두환 전대통령 길이

오른쪽으로 가는데 대청호반 길을 따라 1.2키로 정도

걸어가면 양어장쪽으로 오게 되는 코스이다

 

오각정 아래쪽 단풍

 

오각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모든 길이 세면길 같이 단단하게 되어 있는데

바닦에는 전부 황토 흙으로 다져서 만들길이였는데

지금은 시멘트 바닥으로 덮어 쓰인 모습이다

 

오각정에서 바라본 대청호

 

오각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 보며

아늑하고 아름다운 대청댐 호수를 바라보며

대자연이 준 아름다움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오각정

 

오각정은 1983년 본관 신축 시 33㎡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20여년 동안 대통령 내외와 가족들의 산책코스로

가장 사랑을 받아 온 곳이다

많은 야생화와 숲이 어우러져 삼림욕에 적합하다

 

청남대 본관 옆 곱게 물든 단풍

 

돌탑인데 대나무 쉼터 바로 앞쪽에 있다

 

대나무쉼터

 

본관 정문 입구 대나무 숲에 마련된 쉼터로

대나무로 만든 의자에 앉아 있으면 매우 시원하여

관람객들이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다

 

어울림 마당을 지나면 골프장이 나온다

 

 

 

청남대 골프장

 

면적은 54,545㎡, 9홀코스로 그린은 5개이며 10개의 티박스가 있다

5·6공시절에 많이 이용하였으나

문민·국민 정부때는 산책코스로만 이용되었다

 

대청댐 골프장

 

골프장 주변에는40여년 된 낙우송 50여 그루와 단풍나무

소나무, 영산홍 등 조경수가 아름다우며 꿩, 노루,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내려와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대청댐 골프장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간다

 

대청댐 골프장 가을 단풍

 

이곳 골프장은 짧은 9홀 코스이지만

주위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닌가 한다

 

낙우송 거리/골프장 앞

 

대청호 호수와 함께 펼쳐져 있는 단풍나무 숲

낙우송 숲등 아름다운 코스이기도 하고

이 곳을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걸으며 기념 촬영도 하고

즐거운 이 가을날을 가족,여인끼리 만끽하는 모습들이다

 

낙우송 거리

 

낙우송은 낙엽이 떨어질때 날개 깃의 모습과 같아 낙우송이라...

메타세콰이어와 비슷하나 메타세콰이어 잎은 서로 잎이 마주 보고 있고

낙우송은 서로 잎이 어긋나게 되어 있는 점이 다르다

 

그늘집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면적은 147㎡이며

골프와 조깅, 산책시 휴게실로 이용하던 곳이다

 

그늘집(골프를 치고 이 곳에서 식사를 하였던 장소)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으며 주위가 아름답다

이곳에서 점심 만찬을 즐겼으며

대청호바로 앞에는 배를 띠워 놓고 휴식을 취한다

 

낙우송 거리 앞 단풍

 

낙우송 숲길은 가을날을 맞이하여 곱게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골프장과 호수물결과 함께 어울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아름다운 모습이다

 

행운의 샘

 

이곳에 동전을 던질 수 있는 행운의 샘입니다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어보는 곳인데  동전 두개를 던져본다

동전이 모아지면 불우이웃에게 쓰여진다고 한다

 

 

시몬느 낙엽 밝은 소리가 그렇게 좋더냐?

학창시절 아련한 추억이 떠올리며

아늑하고 잔잔한 호숫가의 풍경을 그려보며 걸어 본다

 

대통령광장/역대 대통령들의 동상 

 

대통령광장은 역대 대통령의 모습을 기리고자

이승만,윤보선,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청동상으로 제작 설치 되었고

광장내에는 청와대,백악관,버킹엄궁등 세계9개국 대통령궁

또는 왕국의 사진이 들어간 타일벽화를 9200년도에준공하였다

 

 

대통령 광장 앞 대청호에는

보트를 탈수 있는 대통령 전용 보트가 있었고

저물어 가는 가을 날의 아름다운 풍경이 너무 멋지고

아쉬움에 잠시 사색을 하면서 사진 몇장을 담아 본다

 

초가집으로 가는 길목에 아름다운 가을 풍경

 

가을 하늘은 정말 청명하다 

가끔 지나가는 뭉게 구름이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듯 아름답다

  

가을은 누군가가 그랬다

그리움의 계절이요

사랑하고픈 계절이라 했던가?

 

가을날은 정말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가을날이 정말 그립다

 

고 노무현 대통령길

 

대통령길은 2008년 11월 개장한 목재데크

황토길, 마사토길, 목교 등이 있으며

산철쭉, 금낭화, 춘란 등 다양한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고

대청호를 바라보며 연인들이 걷기 좋은

8km의 환상적인 산책로인데 이달말까지 보수 작업중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 초가정

 

국민의 정부 초기에 초가집과 정자를 짓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인 하의도에서 가져온

농기구와 문의지역에서 수집된 전통생활 도구 70여 점을

전시하고 주변에 야생화 단지와 울타리를 조성하였다

 

 

 

 

가을날은 점점 깊어만 간다

깊어 가는 이 가을날이 풍요롭다

자연의 섭리를 누가 막으리오...

자연의 주는 마지막 선물인가보다

 

청남대 호숫가의 갈때가

작은 실바람에도 휘날리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울뿐이다

 

 

 

잔잔한 청남대 호수에 가만히 앉아 있잖니...

괜스레 외롭고 그리움만이 밀려 오는구나

 

요즈음 따라 외로움과 그리움뿐인데...

청남대 호수에 비춰지는

처량한 나의 모습이

가을날의 서정으로 물들이고 있구나

 

청남대 호수의 평화스러운 모습에

잠시나마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사색해 본다

 

 

오늘도 괜스레 마음이 허전하고 그리움이 남아

아름다운 청남대 호수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청남대 호수를 배경으로 추억의 그리움을 채워 본다

 

 

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날에

모든 사람들이 마음만이라도 풍요롭고

행복한 중년의 삶이 되기를 기원해 보면서...

오늘도 청남대에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담아 본다

 

2013.11.10

청남대에서 가을날을 정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