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마지막 가는 가을 풍경...

행복사 2013. 11. 4. 21:11

 

마지막 가는 가을 풍경...

 

올 가을도 서서히 저물어 가나 보다

가을 단풍은 너무 아름답다

마치 수채화를 뿌려 놓은듯 너무 아름답다

 

오색 물감을 뿌려 놓은듯

어쩌면 저리도 곱게 물들어졌는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이 아닐까?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는가보다...

 

우리 중년들에게도

저렇게 아름답고 곱게 늙어 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가을을 보내려 한다

 

오늘 바람이 세차게 불면은

저리 곱던 단풍들이  다 떨어질까봐 걱정이다

왜, 가을은 이렇게 짧게만 느껴지는지...

 

조금만 더 머물다 갔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다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 동행하여 오고 싶는데 안따깝지만

어쩔 수 없는 대자연의 섭리를 누가 막으리오

 

마지막 가는 이 아름다운 가을날을

사랑하고 또 사랑 할련다

이 가을날이 다 가기전에 말이다

 

201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