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에 그리움의 지난 추억들...
오색빛깔 곱게 물 들었던 고운 단풍도
이제는 낙엽되어 작은 실바람에도
흩어지는 모습을 보노라니
이 가을도 저 만치로 저무나 봅니다
지난 밤에 내리던 가을비에
촉촉히 젖은 노오란 은행잎 한잎 두잎...
당신이 너무 좋아하는 은행잎이기에
고이 주어서 당신에게 주려고
스크립 해서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휴일날에 아산 현충사를 다녀 왔는데
은행나무 숲 길을 나 홀로 걸었는데
당신과 함께 동행 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이련히 떠올라 한참이나 머물다 왔습니다
당신은 가을을 유난히도 좋아하고
노란 색깔을 좋아 하기에...
나도 당신처럼 이 가을을 더 좋아하고
사색을 즐기는 고독한 사람이 되었나 봅니다
수채화를 뿌려 놓은듯 아름다운 가을 단풍...
마지막 가는 가을이 아쉽기만 하고
한 두군데 아직도 곱게 피어 있는 단풍을
카메라에 곱게 담아서 당신께 드리려고
몇장 찍어 추억의 책상에 저장해 놓았답니다
당신과의 아름다운 고운 사랑...
너무나 행복했고 추억이 많은 시간이기에
이 가을은 우리을 위한 행복한 나날이였지요
나른 한 오후 한 나절에
현충사 경내를 한바꿔 돌면서
호숫가에 출렁이는 물결위에 비춰지는
당신과 함께 한 아름다운 추억이 떠올라
한참이나 그 곳을 서성이다 발길을 돌렸답니다
20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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