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큰 내 곁으로 다가와
넉넉한 그리움으로 가을 사랑을 주련지...
이 풍요로운 가을날의 고운 자태로
애잔한 파문의 여운을 남긴채
저 만치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나 보구나
가을은 언제나 나에게는 그래했듯히 ...
기다림을 주고 그리움을 주는
풍요롭고 행복한 계절이였기에
이 가을날을 더 기다려지나 보구나
이 풍요로운 가을날도 우리 중년들에게는
가끔은 마음이 허전함이 밀려오는
그런 서정적인 그리움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이 풍요로운 가을날이 나에게는...
사색으로 아름다운 수채화를
내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채우려 할때에는
괜스레 마음이 울쩍해지고 슬퍼지는것 같다
이렇게 궁색 맞은 여린 마음으로
하얀 백지위에 여백을 채워 나가는 마음으로
이 가을날을 내 마음속에 담아 보고 싶구나
그리고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 보면서
차창밖으로 넘어 가는 붉은 노을속에
나만의 서정을 적어 보고 싶고....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책한권 꺼내여
차 한잔 마시며 여유로움을 가져 볼 수 있는
이 가을날을 내 마음속에 담겨 볼려 하는구나
올해에도 하얀꽃을 곱게도 핀 가을 구절초가
온화하고 애련함을 온세상에 풍기며
허들어지게 피어있는 꽃향기 향연속에
부끄러운 자태를 말없이 피어 있구나
이 고운 자태의 구절초가
그냥 지나치기가 안타까워서인지...
아님,너무 청순하고 아름다워서인지
너무 너무 아름다워 몇장 담아 보련다
구절초의 꽃말은 잘 몰라도
하얀 백화처럼 순수하고 소박함을 주고
당당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자태가 아름답기에
동요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처럼 순수함이 좋구나
조금 있으면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 단풍도
붉게 물들고 수채화를 뿌려 놓은듯 곱게 물들어
가을 낙엽은 힘없이 떨어지겠지만 ....
우리 곁에는 풍요로운 가을날이 있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사랑의 계절이 있기에..
올해에도 변함없이 우리의 가을은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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