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창회날...

 

 

 오늘은 동창회날...

 

 

오늘은 동창회가 있는 날이다

분기별로 열리는 동창회 열리기에

가끔 볼 수 있는 친구들 모습이 더 그리워진다

  

매번 동창회 모임을

영등포나 종로에서 대부분 개최했는데

오늘은 도봉산 산행을 하고 하산하여

친구들과의 막걸리 한잔 나누자 했는데...

참석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보고 싶은 친구들아!

동창회는 분기별로 하는데

모두가 바쁘다는 핑계때문에

참석을 못하는 마음이 어디 오죽하겠는가?

그 마음은 누구나 다 안타까운 마음일 것이다

  

매번 동창회 때마다 보는 현상이지만...

자주 볼 수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꼭! 동창회 때 아니면

볼 수 없는 친구들이 있기에 안타깝다

 

보고 싶은 친구들아!

우리 친구들은 중년의 삶을 살아가기에...

모두가 온 힘을 다해 오르지 앞만 보고

달려온 아름다운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친구들아!

오르지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

   

정말,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날인데....

지난 아름다운 추억이 더 그리워지고

보고싶은 친구들이 더 그리워지는데

참석 할 수 없는 마음이 찹찹하고 그리움뿐이다

 

오늘은 몇몇 친구들도 생각나지만

학창시절 한반이였고 함께 군입대를 한

윤원이 친구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르는구나

 

이제는 영영 볼 수 없는 머나먼 천국으로

긴 여행을 떠나간 친구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잠시나마 친구를 그려보며...

이제는 편히 쉴수 있도록 친구에게 기도해 볼련다

 

보고싶은 나의 친구들아!

우리는 중년의 삶을 살아 오면서

부단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고

순수함이 있고 소벅함이 더해지는 모습들...

너무 아름답고 멋진 친구들이라 자부하고 싶구나

  

보고 싶은 친구들아!

어떤때에는 반복된 직장생활에 힘들어할때

친구들이 보네준 문자나 전화 한통에

위안이 되고 용기가 날때가 있단다

 

이렇게 친구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보며...

다시금 작은 행복도 찾을때가 종종 있단다

  

젊은날의 초상화가 그립다

늘 당당하고 패기와 열정으로 일했던

그 시간들은 다 어다가고...

이제는 그 경험을 토대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나 내 모습이나

이 추운 엄동설한보다 더 쓸쓸하고 외롭구나

 

아름다운 추억들...

다시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지만

다시한번 세월의 무상함이 더해지는 시간이구나

 

보고싶은 친구들아!

정말, 잘들 건강하게 잘 있는지?

혹시나 아프지나 안는지....

친구들의 안부가 정말 궁금하지만

이번 동창회는 갈수가 없어 너무나 안타깝다 

  

보고 싶는 친구들아!

보석처럼 소중한만큼이나 사랑하고

아름다운 우정으로 우리 함께 동행하자구나

 

보고 싶는 나의 친구들이여!

건강하고 부자되어라...

건강은 우리 중년들에게는 가장 큰 재산이니까....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자구나

 

2014.10.11

보고싶은 친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