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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나리타 신쇼지)

행복사 2015. 8. 19. 20:34

신쇼지 정문(안쪽에서 찍은 사진)

 

도쿄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오는 길에 신쇼지에 들렸다

장마비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우비를 준비하고 신쇼지에 도착하였다

신쇼지는 나리타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나리타 공항을 오고 가면서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한곳인 것 같다

 

정문

 

오모테산도가 끝나는 지점에 나리타산 신쇼지가 버티고 서 있다

일본에서 만나는 신사는 항상 그런 모습이었다

현세의 복을 비는 일본인 특유의 종교관 때문인지 신사는

늘 붐비는 모습이고 한적하고 평화로운 도심 속에 안겨 있었다

 

다이시도

니오몬 앞

고린카구

 

1975년 건설, 혼보(절 사무실)와 갸쿠덴(객실)이 있다

이곳은 신도가 음식 접대를 받는 곳이란다

4층 고린노마의 넓이는 약800 제곱미터이다

 

산로도

 

니오몬을 오르기전에 신사 참배를 하기 위해

건건함 마음으로 손을 깨끗히 씻는 모습이다

 

산로도

 

니오몬 앞

 

니오몬 정문

니오몬

 

1831년 제작,좌우에는 밀적금강과 나라연금강이 봉안 되어 있으며

불상 뒤에는 광목천과 다문천이 봉안되어 있다

이 문은 경내 입구에 있으며 절을 지키고 있다

 

 

 

 

니오이케 연못은 사람들이 방생하는 곳으로

불살생"을 통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친다

 

 

 

 

대본당 건물 앞

 

역사를 잠시 알아 본다

부동명왕은 진언종 지산파 나리타산 금강왕원 신쇼지의 본존이다

사가 천왕의 칙명으로 고보대사가 직접 조각하여 호마기원을 한 존상이다

이 존상은 오랫동안 교토의 다카오산 진고지에 안치되어 있다

939년 다이라노 마사카도가 반란을 일으키자 스자쿠 천왕의 밀명을 받은

고승 간초는 이 존상과 함께 간토에 와서 시모우사 지방 나리타에서

21일 동안 평화를 기원하는 호마 공양을 했다

공양 마지막 날인 940년2월14일 반란은 평정되고

이 땅에 신쇼지라는 이름으로 나리타산을 개산 하였다

 

본존 부동명왕을 봉안한 대본당 건물

 

1968년 건립된 대본당은 나리산에서 가장 중요한 호마기도를 하는 중심 도장이다

대본당 내부에는 중앙에 부동명왕,4대명왕,헤이세이 대만다라가 봉안 되었다

나리타산 경내에는 에도시대에 건립한

중요문화재5채와 현대건축 양식을 도입한 당,탑,가람이 있다

 

 

방문객들은 먼발치에서 합장과 묵념으로 인사하고 안녕을 기원한다

본당 주변 건축물들 또한 특유의 소박함 속에서도 위엄을 잃지 않는다

그러나 숱한 지진에도 끄떡없었던 신쇼지 내 건축물들은

지난 3월 동북부 대지진 여파로 시련을 겪기도 해

군데군데 돌이 뒤틀린 흔적이 역력했다

 

대본당

 

흠뻑 향을 쬐어 몸을 건강히 하고 신성한 물로 손을 씻은 뒤

본당으로 향하면 유리로 차단된 깊숙한 곳에 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커다란 발 뒤에 모습을 숨기고 있어 짐작조차 할 수 없다

 

대본당에서 옆에 있는 샤카도

오쿠야마 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샤카도(중요문화재)

샤카도(중요문화재)

 

1858년 건립 이전 본당

중앙에는 석가여래,좌우에는 보현,문주,미륵

천수관음의 네 보살을 봉안하였다

샤카도 주위 벽에는 오백나한과 이십사효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느티나무를 사용해서 지은 건물로 애도시대 후기의 특색이 잘 남아 있다

개운과 액막이를 기원하는 곳이다

 

 

샤카도(중요문화재) 들어가는 길목

 

샤카도(중요문화재)

 

정겨하게 조각과 작품마다 특색이 있고

동물이나 승려등 다양한 모양으로 조각 되어 있디

작품의 회손을 막기 위해 가는 철망으로 보호 관리 되고 있다

 

 

 

고묘도(중요문화재)

 

1701년 건립, 구 본당이다

중앙에는 대일여래 , 좌우에는 부동명왕

애염명왕이 봉안 되어 있다

높이는15m 애도시대 중기의 채색이 돋보이는 귀중한 건물

 

화대탑

 

1984년 건립,대탑 높이는 58m이고

진언밀교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탑이다

레이코덴이라 불리는1층에는입구,접수처,나리타산의 역사적인

전시물과 경전을 필사하는 도장이 있다

묘오덴이라 불리는 2층은 쇼와 대만다라와 진언종창시자의 행적을

나타내는 그림이 있다

3,4층에는 교덴과 호조덴 있으면

신자가 봉납한 불상과 불상족자가 있다

5층 곤고덴에는 고지여래가 봉안 되어 있다고 한다

 

화대탑

 

이 신사의 절정은 평화의 탑이다

1984년 당시 세계 각지의 저명인사가

평화의 메시지를 타임캡슐에 담아 봉해 두었다

지금도 일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화대탑2층 내부

나리타산 공원

가쿠도(중요문화재)

 

1861년 건립, 신자들이 기부한 액자나 에마

소원을 빌거나 이루어졌을때 절에 봉납하는 그림액자를 걸어 놓았다

 

 

삼중탑(중요문화재)

삼중탑(중요문화재)

 

1712년 건립, 높이는 25m이다

탑안에는 고지여래 봉안되어 있다

 

 

내부 목조 벽면에는

시마무라 엔테쓰가 조각한 십육나한이 있다

한장의 나무에 구름과 물이 조각된 각층 서까래는 매우 희귀하다

 

쇼토쿠타이시도

 

1992년 건립됨, 일본 불국 융성의 시조로

숭상받는 쇼토쿠 태자의 화합이 중요하다

이념에 따라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건립 되었다

 

 

그랜드호텔 뒷편에 있는 들녂,벼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어느새 가을이 저 만치에서 다가 왔음을 느껴본다

 

 

신쇼지 주변에는 먹을거리도 많다

3대가 가업으로 이어온 쌀과자집, 수백년 된 반찬집 등이

사찰로 이어지는 도로의 양 옆을 빼곡히 메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나기동(장어 덮밥)과 땅콩과자가 유명하다

이 지역이 일본 최대의 땅콩 산지이고 민물장어가 맛나기 때문이다

 

 

공양물은 청정한 장소에 두어야 한다" 대대 승려의 가르침에 따라

나리타산에서는 각종 사회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교육,복지,문화라는 기금이 운영 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일본인들의 종교적 사명을 실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얻고 간 다는게

나에게는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의 여행이 아니였나 한다

 

2015년8월18일

일본 도쿄 하코네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