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남편들은 꼭 보십시요..)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2009.10.18
5달러짜리 인생 값어치 5달러짜리 인생 값어치 추운 겨울 저녁. 영국 런던 시내의 한 악기점에 남루하게 옷을 입은 한 사람이 들어왔다. 그의 옆구리에는 헌 바이올린이 들려져 있었다. "무얼 찾으십니까?" 주인이 묻자 그는 "저는 배가 고파서 견딜 수 없습니다. 제발 이 바이올린을 팔 수 없을까요? 저는 무엇을 먹어야 하니..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2009.10.17
사과장수 할머니 사과장수 할머니 오늘도 난 퇴근 후 여지없이 노상의 사과장수 할머니에게 갔다. 오늘은 봉지로 구입하던 사과를 1박스 구입하였다. 그리고 사과 값 치르고 난 후 살며시 할머니에게 1만원을 더 넣어드렸다. 드리면서 할머니에게 "여태껏 할머니께서 사과 구입할 때마다 덤으로 1개씩 더 주신 사과 값"..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2009.10.17
아빠의 도시락... 미란인 오늘도 여전히 퉁퉁 불어터진 얼굴로 등교를 한다. 아침에 일찍 깨워주지 않아서 머리 끝까지 심통이 난 것이다. '미란아, 그래도 아침은 먹고 가야지' '됐어!' '학교가면 배고플 텐데 조금이라도 먹고가' '싫다고 했잖아! 아빠나 먹으란 말야!' 현관까지 미역국에 밥을 말아 들고 나와 한숟가락..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2009.10.17
어느 서울대 수기..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 바랜 옷.....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고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2009.09.22
나를 철들게 한 나의 할머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아버지가 남기신 빚을 갚기 위해 서울로 떠나신 후, 다섯 살이던 저와 세 살이던 남동생은 시골에 계시던 할머니 손에 맡겨졌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기억나는 어린 시절이 있겠지요. 제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린 시절은 할머니 손에 맡겨지고 1..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2009.09.15
혼수 고민 때문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랑과 전쟁 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이야기가 제 상황이 되니까 많이 힘드네요. 오래 만난 사람은 아니지만, 참 많이 좋아했었는데 제가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없다는 생각에 헤어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어려운 집안 형편의 둘째 아들로 공부를 잘해 좋은 대학을 나온 한의사입니다. 아들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2009.08.28
♥ 일곱살 꼬마의 감동 편지 ♥ ♥ 일곱살 꼬마의 감동 편지 ♥ 너무나도 가슴 찡한 글이기에 이렇게.......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난 그 날도 평소처럼 집 앞 횡단보도를 걷고 있었다. 난 그만 시속 80km로 달리는 차를 못보고 거기서 차와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결국 난 응급실에 실려 갔고, 위독한 생명을 기적적으..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2009.08.19
어느 복지사의 감동적인 글 어느 복지사의 감동적인 글 그 아주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나는 흠칫 놀라고 말았다. 얼굴 한쪽은 화상으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코가 있던 자리임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순간 할 말을 잃고 있다가 내가 온 이유를 생각해내곤 마음을 가다듬었다.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2009.07.16
아내에 빈자리 ............... 아내가 어이없는 사고로 우리들 곁을 떠난지 4년 . . . 오늘도 아내의 자리가 너무 크기만 합니다. 어느 날 아침 . . . 급한 출장을 가느라 바빠서 아이에게 아침밥도 챙겨주지 못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날 저녁, 아이와 눈 인사를 나눈 뒤 양복 상의를 아무렇게나 벗어놓고 침대에 벌렁 누워 버렸습니..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200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