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182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 간다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 간다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 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 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

♤ 행복한동행 - 불행에 대처하는 자세 ♤

♤ 행복한동행 - 불행에 대처하는 자세 ♤ 어느 날 불쑥 내려진 유방암 선고 같은 비보를 묘사할 때 흔히 쓰는 '하늘이 무너진다'는 표현은 프랑스에도 비슷한 형태로 존재한다. 차이점이라면 프랑스의 하늘은 '머리 위로 떨어지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유학 생활을 거쳐 현지 회사에 당당히 취..

의족 아버지의 사랑이야기

의족 아버지의 사랑이야기 평생을 혼자 걷지 못하고 목발에만 의지해야 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힘든 걸음을 연습하기 시작했던 건 맏이인 내가 결혼 이야기를 꺼낼 즈음이었다. 사람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의족을 끼우시더니 그날부터 줄 곧 앞마당에 나가 걷는 연습을 하셨다. 한 걸음 한 걸음을..

그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았으면 합니다

출근길이었습니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10분 남짓 걸어서 출근을 합니다. 오늘은 제법 바람의 차가움을 느끼면서 서둘러 걸어가고 있었어요. 사무실 앞 50M쯤 앞에 작은 동네가게를 지날 때 그 앞에 서성이는 초등학생 두 소년이 저의 시선을 끌었어요.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 1,2 학년정도 되어보이고 큰..

슬프도록 아름다운 섬 소록도

그곳에 들어서면 가슴이 아려온다. 눈물이 맺힌다. 한서린 땅, 소록도. 하지만 더없이 맑고 깨끗한 영혼들의 쉼터 동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철저히 그들을 나의 세계에서 소외시켰던 스스로의 비정함에 몸서리가 쳐진다 한하운의 시집을 꺼내 읽는다. 중학교 때인가, 국어 교과서에서 충격적으로 만..

알몸 어머니의 모성애 /작가미상

알몸 어머니의 모성애 /작가미상 눈이 수북히 쌓이도록 내린 어느 추운 겨울날 ! 강원도 깊은 산 골짜기를 찾는 두 사 람의 발걸음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한 사람은 미국 사람이었고, 젊은 청년은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눈속을 빠져나가며 한참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간 두사람이 마침내 한 무덤..

어느 버스 기사의 기다림...

어느 버스 기사의 기다림... 안녕하세요.. 저희 시댁은 충남 태안 안면도방향입니다. 태안반도에는 해수욕장이 연결이 되어있어서, 시댁옆 바다가로 항상 휴가를 갑니다. 민박은 필요없어서 돈은 안들지만 그래도 강원도로 여행을 가고 싶어요. 태안시내에서 청포대 삼거리 방향으로 가는 도로에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