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사진 글/아들 병영 일기들

3중대 제5생활관 훈련병 169번 00 에게..

행복사 2008. 9. 17. 15:45


3중대 제5생활관 훈련병 169번 00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이 26일 이구나.

아들이 입대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주차 신병교육을 마치는 날이 내일 모레이구나.

 

정말,세월의 흐름은 물보다 더 빠르다는

옛 어르신네들 말씀이 새삼 떠오르는구나.

 

아들아! 사랑한단다.

이렇게 힘든 교육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도와준

중대장님이하 모든 조교분들께도 감사함을 드리고 싶구나.

 

한번도 집을 떠나보지 않은 너였기에

우리 가족들은 많은 염려와 함께 너를 떠나보낸후에도

걱정을 하였는데 어느새 마지막 훈련을 눈앞에 두고 있구나.

 

또한 너의 대한 건강이 가장 염려했는데

훌륭하게 늠름하게 신병훈련을

마치게 하여준 아들에게 고맙고 감사 하구나.

 

아들아!

우리 가족들은 아들을 무척 사랑한단다.

언제나 아빠가 말했듯이 힘들때마다 너의 옆에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는것을 생각 하여라

어제는 할아버지님께 너의 대한 소식을 전하고,

고모에게도 잘 훈련 받고 군생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얼마 않남은 시간들

소중하게 생각하고 전우들과의 아름다운

우정을 쌓을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구나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우리 아들이 되 주기를 바라며...

사랑 한다

아들아!!!

 

오늘 편지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구나.

이제는 자대에 가서 인터넷이 아닌 마음의 편지를 써야 겠지....

사랑해!!!!아들아!!!!

화이팅!!!!..

남은 시간 소중하게 보네렴...

 

2008.3.26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