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용혜원
내 목숨꽃 피었다가
소리없이 지는 날까지..
아무런 후회없이
그대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겨우내 찬 바람에 할퀴었던
상처투성이에서도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듯이..
이렇게 화창한 봄날이라면
내 마음도 마음껏
풀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화창한 봄날이라면
한동안 모아두었던..
그리움도
꽃으로 피워내고 싶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꽃 향기로
웃음이 가득한 꽃 향기로..
내가 어디를 가나
그대가 뒤쫓아오고..
내가 어디를 가나
그대가 앞서갑니다..
내 목숨꽃 피었다가
소리없이 지는 날까지..
아무런 후회없이
그대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 > 아름다운 시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여 봄을 마셔요 (0) | 2009.03.15 |
---|---|
봄바람에 내 사랑도 -풀잎/유필이 (0) | 2009.03.12 |
우리가 서로 사랑 함은 (0) | 2009.02.27 |
봄. 그리고 사랑 / 안 성란 (0) | 2009.02.27 |
괜히 사랑했나봐요/유경희 (0) | 2009.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