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해외 여행 수기글

백두산 천지에서

행복사 2010. 6. 14. 09:17

 

중국 여행은 여러번 다녀 왔지만

백두산 여행은 처음으로 가는 곳이다

 

우리 민족의

얼이 담겨 있는 백두산 천지를 본 다는게

나에게는 큰 영광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백두산 천지는 높이가 있고 온도 변화가 심해서

일년에 3개월정도밖에 관람 할수 없늘 정도이고

10번 가서 단 한번만이라도 천지를 보면은 성공한다는 가이드 말에

가슴 설레이는 마음으로 백두산 천지를 올라가 본다

 

 

백두산의 천지는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호수이다

남북길이는 4.85Km 이고 동서길이는 3.35Km이고

해발 2,196m,물깊이는 204m이고

현재 북한과 중국의 국경이고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의 발원지이다

 

 

이곳에서는

남한에서는 북한을 두고 중국에 백두산을 많이 양보하였다고 욕을 하지만

 

여기 중국에서는

오히려 북한에 백두산을 많이 양보한 중국 당국에 많은 비난을 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은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 동부 최고의 산맥이다

 

 

백두산이라는 이름은

화산활동으로 부식토가 산정상에 하얗게 쌓여

붙여진 이름으로말 그대로 '흰 머리 산'이라는 뜻이다

 

 지금도 백두산에 쌓여 있는 햐얀 눈 모습

 

 

그러나

중국에서는 청나라때 백두산을 장백산신으로 봉한 이후에

"장백산(長白山 : 창바이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 지고 있다

원래는 화산활동을 하는 산이었으나

 이미 250년 전에 활동을 멈춘 사화산에 속한다

 

 

백두산은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천연식물원으로서

동북호랑이를 비롯한 희귀한 야생동물과

야생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국가급 보호구에 속한다

 

 

전체 면적

중 1/3은 중국의 영토로

2/3는 북한의 영토에 속한다

백두산 연평균기온은 -8도로 연중

눈, 비가 내리는 날이 200여일에 달한다.

 

 

오늘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고 한다)을 오르는 뜻깊은 날이다.

 

 

백두산의 천지는

일기가 고르지 못하여 흐린 날이 대부분이다

특히 요즈음 여름 날씨는 더욱 그러하다고 한다

 

 

그래서

평소에 남에게 덕을 많이 쌓은 사람만이 천지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천지 구경 하기가 힘들다는 뜻이 아닌가 한다

 

 

 

이곳 천지는

10번 올라가야 한두번 구경 할수 있다는

행운이 얼마나 어러운지 알것 같고

덕을 베풀수 있는만큼 행운을 빌어보며

산 정상의 날씨는 알 수 없으므로 운에 맡기고 그냥 오를 수밖에 없다.

 

 

백두산

천지를 구경 할려면은

먼저 산문매표소에서 입장료(보혐료 ¥5와 입장권 ¥120)를 구입하고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는 보통 지프를 이용한다

지프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20 여분을 달리면 천지에 닿는다

 

 

그런데

지프를 이용하는데

나이 드신 어르신분이나 임산부들은

정말 걱정이 많이 될것 같다

지프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차를 험하게 달리는지

양손을 꼭 붙잡이도 힘들 정도로 고개 길을 달린다

 

 

백두산은

주변의 산을 갑자기 뚫고 솟아나온 형상이다

지프는 천지에서 약 30m 이르는 곳까지 올라가고

여기서부터는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천지의 둘레는 14km이며

천지 주변에 16개의 산봉우리가 둘러싸고 있다

이 천지 너머로 북한군 초소가 드문드문 보이며

천지에서 배를 탈 수 있지만 천지도 중국과 북한 영토로

나뉘어져 있어 중국영토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백두산은

6월 말까지도 눈이 남아 있고 9월에 첫눈이 내리는 추운 곳이다

 

 

 

그러므로

입산할 수 있는 기간이 6월말∼9월초의 약 3개월 남짓이므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시기 안의 일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천지 밑에 있는 휴게소 전경

 

천지는 정말 크고

웅장하고 장엄한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수 있었다

아직도 군데 군데 많은 눈덩어리가 천지를 주변으로 쌓여 있었고

천지 호수에는 아직도 얼름 덩어리로 덮어 잇는 모습이다

 

 

우리 백두산

영지인 이곳 천지는 웅장하고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다

 

지금도

10년주기로 화산 폭팔이 일어나는 산화산이고

현재는 잠시 휴식중이라고 가이드가 말한다

 

 

백두산 천지의 맑은 물은 볼수 없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은편이라서

천지 주변을 볼수 있었다는게 행운이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는

영원히 잊을수 없는 여행이고 행운이였다

 

백두산 천지에서 짧은 시간들은

좋은 추억으로 남으라라 믿으며...

무사히 다녀 온데 감사할뿐이다

 

2010.

백두산 천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