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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 雪花 박현희

행복사 2010. 9. 18. 08:47
 

 

 

이별의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 雪花 박현희

 

 

사랑하는 그대와 영원을 함께한다면

더없이 행복하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반드시 함께해야만

행복한 사랑은 결코 아닐 겁니다.

 

비록 그댈 볼 수도

만지고 느낄 수는 없어도

마음만은 늘 그대와 함께하기에

결코 외롭거나 슬프지 않답니다.

 

무엇이든 끝없이 갈망하고 염원하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지리라 믿고 있답니다.

그날이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대와 나 변치 않는 두 마음 있다면

반드시 만날 날 있을 테지요.

 

하늘이 두 동강이 난다 해도

그댈 사랑하는 내 마음은

영원히 변치 않을 테니까요.

 

그러니 기쁨으로 해후할 그날까지

기다림이 아무리 외롭고 힘겨워도

우리 이제 다시

이별의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