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오월의 햇살 푸른 날엔 / 雪花 박현희

행복사 2011. 5. 20. 08:24

 

 

오월의 햇살 푸른 날엔 / 雪花 박현희

 

 

따사로이 내리쬐는 봄 햇살에

한껏 부풀어 오른 연둣빛 꽃망울로

싱그러움이 넘쳐나는 오월의 햇살 푸른 날엔

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믿음과 신뢰로

견고한 사랑의 성을 쌓아

몸은 비록 멀리 있어도 마음으로 가까운 사람

눈을 감아도 그려지는

화사한 봄의 향기 같은 사람이

왠지 더욱 보고 싶습니다.

 

빨간 장미 꽃길 깔아놓아

우리만을 위한 사랑의 낙원으로

손잡고 함께 가자는 사람

오늘도 그 사람이 깔아놓은

사랑의 꽃길을 따라

마음이 먼저 앞장섭니다.

 

내 안에 꿈 같은 사랑의 집을 짓고

늘 그리움으로 가슴 설레게 하며

나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아름다운 그 사람이

오늘따라 무척이나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