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가을이 깊어 가는 날에

행복사 2011. 10. 10. 10:30

 

올해에도

가을은 성큰 내 곁으로 다가와

그리움으로 가을 사랑을 주련지...

애잔한 파문의 여운을 남긴채

저 만치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나 봅니다

 

가을은

언제나 나에게는 그래했듯히 ...

기다림을 주고 그리움을 주는

풍요롭고 행복한 계절이였기에

이 가을날을 더 기다려지고 음미 하나 봅니다

 

이 풍요로운 가을날도

때로는 마음이 허전함이 밀려오는

그런 서정적인 그리움이 나를 힘들게 하지요

 

그냥,사색으로 아름다운 수채화를

내 마음속에 채우려 할때에는

괜시리 마음이 울쩍해지고 슬퍼지는것 같아요

 

이렇게 궁색 맞은 여린 마음으로

하얀 백지위에 여백을 채워 나가는 마음으로

이 가을날을 내 마음속에 담아 보고 싶어요

 

그리고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 보면서

차창밖으로 넘어 가는 붉은 노을속에

나만의 서정을 적어 보고 싶고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책한권 꺼내여

차 한잔 마시며 여유로움을 가져 볼 수 있는

이 가을날을 내 마음속에 담겨 볼려 합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하얀꽃을 곱게도 핀 가을 구절초가

온화하고 애련함을 온세상에 풍기며

허들어지게 피어있는 꽃향기 향연속에

부끄러운 자태를 말없이 피어 있네요

구절초의 꽃말은 잘 몰라도

하얀 백화처럼 순수하고 소박함을 주고

당당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자태가 아름다워요

  

올 가을은

유난히 짧을거라 합니다

이렇게 풍요로운 가을날이 짧다진다고 해도

이 가을을 너무나 사랑 하기에

나는 더 이상 안타까워 하지 않으렵니다

 

가을 단풍도 은행나무도 색이 바래고

게 물들고 노오랗게 물들어

가을 낙엽은 힘없이 떨어지겠지만 ....

 

우리 곁에는

풍요로운 가을날이 있고

아름다운 사랑의 계절이 있기에...

올해에도 변함없이 우리의 가을은
언제나 아름다울 것이라 믿으려 합니다

 

10월의 하루도

이렇게 퇴색되어 가고  아름다워 갑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 합니다

 

 

2011.10

가을이 깊어 가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