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성큰 내 곁으로 다가와
그리움으로 가을 사랑을 주련지...
이 가을날의 고운 자태로
애잔한 파문의 여운을 남긴채
저 만치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나 보구나
가을은
언제나 나에게는 그래했듯히 ...
기다림을 주고 그리움을 주는
풍요롭고 행복한 계절이였기에
이 가을날을 더 기다려지나 보구나
우리 중년들에게도
가끔은 마음이 허전함이 밀려오는
그런 서정적인 그리움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구나
이 가을날이 나에게는...
사색으로 아름다운 수채화를
내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채우려 할때에는
괜시리 마음이 울쩍해지고 슬퍼지는것 같고...
칭구들아!
이렇게 궁색 맞은 여린 마음으로
하얀 백지위에 여백을 채워 나가는 마음으로
이 가을날을 내 마음속에 담아 보고 싶구나
그리고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 보면서
차창밖으로 넘어 가는 붉은 노을속에
나만의 서정을 적어 보고 싶고....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책한권 꺼내여
차 한잔 마시며 여유로움을 가져 볼 수 있는
이 가을날을 내 마음속에 담겨 볼려 하는구나
칭구들아!
올해에도 변함없이
하얀꽃을 곱게도 핀 가을 구절초가
온화하고 애련함을 온세상에 풍기며
허들어지게 피어있는 꽃향기 향연속에
부끄러운 자태를 말없이 피어 있구나
그리고
그냥 지나치기가 안타까워서인지...
아님,너무 청순하고 아름다워서인지
너무 너무 아름다워 몇장 담아 보았구나
칭구들아!
구절초의 꽃말은 잘 몰라도
하얀 백화처럼 순수하고 소박함을 주고
당당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자태가 아름답기에
동요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처럼 순수함이 좋구나
우리 중년들에게는 너무 아름답고
이 가을을 너무나 그리움으로 사랑 하기에
나는 더 이상 안타까워 하지 않으려 한다
붉게 물들고 노오랗게 물들어
가을 낙엽은 힘없이 떨어지겠지만 ....
칭구들아!
우리 곁에는
풍요로운 가을날이 있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사랑의 계절이 있기에...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칭구들이 되어다오
너무나 순수한 칭구들이여!
다음에 또 보자구나
2011.10.13
가을이 깊어 가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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