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겨울비가 하염없이 내립니다
기다림과 그리움에 지쳐 있는
당신의 가슴에 맺힌 겨울비인가요?
그리움에 지쳐있는 이 겨울비가
당신의 눈물같은 애달픈 겨울비인가요?
겨울비는 소리 없이 하염없이 내리는군요....
저 차가운 겨울비에
당신은 지금도 아프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바보 같은 당신은 정말, 바보인가 봅니다
앞으로 중년의 삶을 살아 가면서
평생을 감당해야하는 그리움속에
이제는 이 겨울비가 당신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겨울비였으면 합니다
이렇게
하염없이 내리는 이 겨울비속에
지난 아름답고 행복한 우리들의 사랑...
좋은 추억만 남기고 나쁜 추억은 저 빗줄기속에
깔끔히 씻어 내렸으면 하는 소망을 빌어 봅니다
이 빗속에
당신의 마음도 나처럼 울고 있나요?
차라히 나를 원망이라도 하듯이
울부지는 당신의 마지막 몸부림을 보는듯 합니다
차창밖으로 흘러 내리는 빗줄기가
당신이 흘리는 눈물인가...
걱정도 되고 내 마음이 아프고 애달프네요
그동안 나에게 원망한 시간들...
이제는 당신이 모두 저 빗줄기속에 파묻어 버리고
그동안 못다한 아름다운 사랑이 바로 비로 변하고...
사랑이란 아름다운 마음으로 비를 감상해 봅니다
아름다운 당신이
지금까지 못다한 사랑을 아름답게 만들고
앞으로는 당신이 흘려야하는 이 겨울비는
다시는 흘리지않게 만들고 싶어요
차라히 이 겨울비가
당신의 흘리는 기다림과 그리움의 눈물이라면
내 가슴 가득히 다 받아 마시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11.11.30
겨울비가 내리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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