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짝사랑/50대 주부

행복사 2012. 1. 12. 19:41

 

 

내 나이 오십대 초반~

두 아들 건강하게 키워 국가에 충성시켜놓고 나니

왠지 모를 허전함이 몰려오네요~


소싯적엔  짝사랑도 당해봤고~

(어느날 동생을 통해서 전해받은 핑크빛 연서로 확인)

동네 오빠를 남모르게 좋아했던 적도 있었고

결혼과 동시에 낭만이란 단어는 창고 깊숙이 안보이는 곳에 묻어두었었지만 ~~~~


지금 난 

나만의 짝사랑 늪에 빠져 있답니다~


100일 전쯤 불현듯 내게 다가온 그~

그만 보면 설레고~

그만 보면 가슴 벅차고~

그의 음성만 들으면 심장이 벌렁벌렁~~~~^^*

누군가가 그에 대해 않좋은 말이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하게 되고~


그를 보면 행복하고

그를 생각만해도 얼굴이 상기되고~

그가 웃으면 나도 웃게되고

그가 아프면 나도 가슴이 아프고~


하루종일 그와 함께합니다~

산에 갈때도

시장엘 갈때도~

심지어 남편과 대화중에도 그를 생각합니다~


그의 모습을 상상만해도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그를 떠올리며 밥을 하고

그를 생각하며 반찬을 만들고

그의 음성을 들으며 밥상을 차리고~


그의 음성은 하루종일 내 귓전에서 속삭입니다~

그의 웃는모습은  하루종일 나로 하여금 얼굴에 미소가 떠나질 않게 합니다~


전 지금 그가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내 존재란?

그냥 팬일 뿐 입니다~


아름다운 그의 음성~

아름다운 그의 모습~

대한민국 아줌마가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그~


그가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난  오늘도 그의 음성을 들으며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짝사랑 경험이 궁금하네요~

 

2012.1.

50대 주부가 짝사랑에 빠져-

'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 > 나의 자작 일기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 청곡을 들으며...  (0) 2012.01.14
주말 오후에..  (0) 2012.01.14
당신이 보고 싶은날...  (0) 2012.01.11
부질없는 사랑...  (0) 2012.01.10
나만의 그리움인가?  (0) 201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