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봄비 내리는 날..

행복사 2012. 3. 16. 17:06

 

 

봄비가 내린다

살포시 내리는 봄비!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기에

괜시레 마음이 울쩍해 지는 날이다

 

지난 시간들이
너무 아쉽고 그리워지는 마음...
중년의 삶을 살아 가는
나로서는 너무 서 글퍼지고
나를 애련하게 만들어 준다 

늘 강하다고 살아온 나였는데...
내가  너무 여리고 나약 하다는것을
나 스스로 느낄때가 많은것이
나만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 되는구나...

때로는

못하는 술이라도 한잔 마시고
칭구에게 말못할 넋두리라도
하고픈 마음이 간절 하지만
마음데로 아니되는것이 현실이다

 

봄비가 내리고 나면

따사한 봄볕 아래 꽃향연이 시작되겠지

벌써, 아파트 앞에 있는 개나리가

노오란 꽃방울을 떠뜨리고 있구나

 

봄비가 내린후에 따사한 봄빛아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201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