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장마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날-

행복사 2012. 7. 5. 18:55

 

창밖에는

장마비가 하염없이 내리는데...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떠오르네요

 

사랑하는 당신이여!

지난 외로움과 그리움은 묻지 마세요

 

사랑이 깊어갈수록

외로움은 더해지는 까닭이란 묻지 마세요

 

망망대해의 넓푸른 바다에

끝없이 떨어지는 날개 잃은 새처럼

어디론가 멀어져가는 그리움이

나를 슬프게 하고 그리움으로 사무치게 합니다

 

오늘도

못할 그리움과 보고픔으로

새까맣게 멍들어가는 이내 가슴은

타다 말고 검은 재만 남은 안타까운 마음이

나를 가슴 아프게 하는 시간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늘처럼 높고 바다처럼 넓어도

당신을 더 이상 부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애달픈 그리움으로 처연한 망부석이되었다오

 

오늘도 나는 한마리 사랑새가 되어

장마비속에 날개 잃어 버린

처량한 모습이 애달프게 아프게 합니다

 

 

2012.7.5

장마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