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단비가 내리던 날...

행복사 2012. 8. 10. 22:36

 

 

 

연일 계속된 무더위속에

열대야까지 이어지는 힘겨운 지난 시간들...

 

참, 오랜만에 단비가 살포시 내린다

아침부터 내리던 단비는 저녁 늦은 이 시간까지...

 

많은 단비는 아니지만

단비가 스쳐간 그 자리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불어와 더위를 씻어준다

 

하루 종일 내리는 단비속에

괜스레,가슴 아픈 애달픈 추억의 내마음을

저 빗줄기속에 묻어 버리고 싶은 시간들이다

 

늘 내 마음은 그 자리인데...

그리고,내 마음은 늘 똑같은 같은 마음인데...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지난 아름다운 추억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만남과 인연은 아름답고

오래토록 함께 동행해야 하는데...

 

당신이 정말 나를 떠날려면

나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주지나 말것을...

 

당신이 떠나간 그 빈자리가

오늘도,나에게는 너무나 허무하고 쓸쓸하고

그다림과 그리움으로 채워지다 보니까...

내가 당신에게 너무 많은 정을 주었나 봐요?

 

이렇게,사랑은 나를 슬프게하고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이여지는 연속이니까...

더 가슴 아프고 애달픈 시간인가 봅니다


당신과 함께한 사랑이 이토록 아픈것인지?

지천에 두고서 다가 갈 수 없다는게...

나를 슬프게 하고 힘든 여정의 시간이랍니다

 

2012.8.10

단비가 내리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