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

행복사 2012. 9. 4. 21:14




창밖에 가을비가 내리네...

 

창밖에 비가 내린다
태풍 피해가 지나간 후에 내리는 빗줄기...
하염없이 내리는 빗방울 소리가
이제는 반갑지 않은 비가 아닌가 한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마음만 울쩍해지는데 어떡하나요?
  
그래도,나에게는 비가 오면 좋다
나의 중년을 살아 오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지난 아름다운 추억의 그리움이 있기에...
  
그 그리움 빗속에 묻어둔 사랑이 
오늘도 아름답고 그리움으로 밀려 옵니다
 
우리 중년들에게는 누구나 다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괜스레,마음이 울쩍해지는 이유는...
지난 아름다운 사랑이 있고 그리움때문입니다
 
지금 창밖에는 비가 내립니다
하염 없이 가을비가 내리는군요
그래도 나는 비를 사랑하기에 좋습니다
 
이 작은 빗방울소리에
그리움으로 번져가는 이내 마음은...
 
가을을 타는 내 마음속을 어루만져 주고
사랑과 기쁨을 주는 가을비가 아닌가 합니다
 
비가 내리는 이런 날에는
뭔가 미련과 아쉬움이 남은듯
어디론가 떠나 가고 싶고
사색을 하고픈 마음이 더해지는 날인가 봅니다
 
2012.9.4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