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가을날에..

행복사 2012. 9. 11. 12:49

 

 

 

가을 하늘은

드 높고 청명하기만 하다 

 

이렇게

맑고 드 높은 창공 아래

떠 돌아 다니는 뭉개구름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이는구나

 

그렇게도

뜨거웠던 여름 날도

언제 그랬냐듯...

젊음을 불태워 버리듯 저 버리고

화려함을 수 놓은 가을 날은

아름답고 풍요로움뿐이구나

 

열정과 패기가 넘치던

나의 젊은 날은 다 어디 가고

이제는 경험으로 살아가는

중년에 접어 들었으니...

 

다시한번

세월의 무상함을 안고 살아 가야 하는구나

 

이런 나의 중년의 가슴에도

아름답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그 순간들을 다 잡아 놓지 못한

지나간 시간들이 아쉽고

그리워지는 이유는 무얼일까....

 

그래도

어디선가 다가 오는 향긋한

들꽃 내음 향기들속에는...

내 가슴속에는 살포시 숨어 버리는구나

 

지금도

그리움이 있고

보고픔이 넘치는 마음에

사랑하는 마음은 식지 않았나 보구나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올해에는 멋진 사랑도 하고 싶고

꿈 많은 소년처럼 기쁜 마음으로

고운 사랑 하고픈 마음이란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마음으로

풍요롭고 사랑이 넘치는 마음으로

이 가을 사랑하고 또 사랑 하고 싶구나

 

201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