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랑시글

떠나가는 사랑....

행복사 2012. 10. 10. 15:47

 

 

떠나가는 사랑....

 

 

떠나가는 사랑이

나에게 슬픈것은 ...

너무 붙잡고 싶은 아쉬움도

아름다운 그리움의 사랑도 아닌

후회와 미련 때문만은 남아 있기에

나를 더 슬프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 아름다운 사랑도 

뜨거웠던 사랑의 열정도

다 그리움이 있고 아름다운 추억도

가슴 아픈 추억으로 남는다

 

나를 슬프게 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다가와

옛날의 모습으로 다시 걸어가야 하는

가슴 아픈 시련이기에 마음 아프다

 

그동안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간이

그 아름다운 순간들마저 떠나보내야 하는

안타까움과 초라함만이 남을 뿐이다

 

떠나는 사랑이 더 슬픈 것은

더 붙잡을 수 없다는 게 안타깝지만...

 

그동안 아름답게 보였던 아름다운 추억들이

미미한 감정으로 변해가는 순간들을 보면서

몰랐던 옛 모습으로 돌아가고

모르는 낯선 타인들처럼 보이고

이렇게 등을 돌리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들의 만남이요

사랑이란 것을 이제야 느낄 수 있으니....

 

그동안 내가 사랑했던 시간이

안타깝고 허무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하면서 이별의 헤어짐도

그리움도 보고 싶음도...

모두가 부질없는 것이 사랑인 것 같다 

 

이런 게 사랑이라면

처음부터 몰랐을 때가 좋은 것 같다

한낱 아름다운 인연의 덧없음을 알게 되는구나

 

모든 게 서로에게 아픔의 시간이요

아름다운 추억도 아픔의 가슴만 남는다

 

20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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