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2년전 추억의 책상속에서 봄날은...

행복사 2014. 3. 15. 07:57

통도사/산수유

 

2년전 추억의 책상속에서 봄날은...

모든 것이 힘들다

따사한 봄의 햇살처럼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사랑은

어느새 스쳐가는지 모르지만

따사한 그 느낌을 느낄수가 없다

 

나의 삶의 활력도

기쁨도 사라진지 쾌 오래인것 같다

시기하고 욕심만 남아 버리고

이제는 떠나야할 시간이 아닌가 한다

 

가슴 아픈 시간들..

나의 아픔으로 얼룩진 이 봄날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뿐이다

 

모든 것을 지울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잊을 수만 있다면..

모든것을 던져 버리고 싶은 마음이다

 

이제는 정말 다 잊고 싶다

그래서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아무렇지않게 살 수만 있다면 좋겠다

 

사랑의 그리움도 보고픔도

그렇게 애타게 찾던 애절한 사랑도

정말 지우고 싶은 마음이다

 

비록 나 혼자만이 남겨진다해도

이제는 정말 떠나고 싶다

 

그동안 아팠던 슬픔과 아픔은

모든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만 가슴에 묻고

이제는 당신을 위해서라도

홀련히 떠나려 한다

 

유난히도 노오란색을 무척 좋아하던...

산수유,유채꽃 향연이 봄날의 그리움

이제는 더 이상 다가갈 수 없고

바라볼 수 없어 안타까운 추억일뿐이다

 

201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