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사진 글/아들 병영 일기들

사랑하는 아들아!

행복사 2008. 9. 17. 15:23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아들이

이번주 2월19일날 입대하였다.

의정부 306부대에서 수기사 신병교육대로

오늘 훈련소 배치를 받았다는 통보이다.

 

집사람은 어제밤에도

한숨 못자고 밤잠을 설치는 모습이 넉넉한데

오후 1시 이후로 어디로 가는지 알려주는데

신병 부대 배치 휴대전화 문자 써비스로

수기사 교육사단5주 교육후 2군지사 근무라 한다.

 

수도화 기계사단은

60년 전통을 가진 옛 맹호부대란걸

인터넷 홈에서 알았다

 

맹호사단은

6.25 사변부터 파월장병까지

수많은 전투와 무공을 세운 부대로 훈련 강도가

다른 사단보다 빽세다는 소리를 들은

집사람은 벌써부터 걱정이 태반이구나.

 

벌써부터 아들엄마는

걱정이 태산인것 같구나.

대한의 남아로 태어나 한번쯤은

군생활을 해야 하는데 이왕 하는것

조금 센 이곳 맹호사단 교육대에서 받는것도

인생의 좋은 추억이 될것이고 경험이 될거라 믿는다.

 

사랑하는 아들아!

누구나 다하는 신병교육은 기초 병영일뿐이니

조금만 참고 열심히 병영생활에 익숙하였으면 한다.

 

사랑하는 아들아!

앞으로 기초훈련 5주간을 받고나면

네가 2년간 근무할 근무지를 배치 받을것이다.

자대 배치 받고나면 그곳에서 부대에서 부여된

특기별로 하는 임무가 주어지게 되는데

이곳에서 제대하는날까지 병영생활을 하게 된다.

 

사랑하는 아들아!

현재는 힘들고 어러운 훈련이 있지만

다 젊은날의 초상화가 되는 추억의 한페이지를

영원히 남기게 되는 병영생활이 될것이다.

힘들때마다 너의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다는걸

잊지말고 최선을 다해서 병영생활을 하기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도 너의 모습을 떠오르며

우리 가족은 염려와 함께 전역하는 그날까지

무사히 몸건강하게 만날수 있을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은 이만 줄일까 하는구나.

아들아!

사랑해!!!

화이팅!!!

 

2008년2월22일

사랑하는 우리가족이 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