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군대간 아들녀석 사복품이 왔나보다.
서울 출장갔다 저녁 늦께 내려오는데
집사람에게 아들 사복품이 왔다 하는구나.
오늘은 얼마나 울었으까?
염려반으로 저녁 늦께 집에 도착 했을때
생각했던만큼 울지 않았던것 같은 느낌이 온다
사복품속에 들어있는 한통의 편지가 집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나 생각해 본다.
아들에게 온 편지를 보라는 투명어린 말투에
세면후에 보겠다는 말에도 계속 제촉이 아닌가.
오늘은 무슨 사연이 있길래 하고
아들녀석에게 온 편지를 읽어 내려가 본다
아들의 첫 편지에 담긴 부모님에 대한
경의와 함께 건강하게 잘 지내고
분대장까지 맡아 군대라는 조직에 리더심까지
기르고 있다는 대견한 아들녀석의 편지에
아들이 어린애로만 보았는데
어느새 늠름한 청년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엿볼수가 있어 고맙구나.
입대 전까지해도
아침을 한번도 먹고 학교에 간적이 없고
입맛이 까달스러워 안먹는
음식이 너무 많은 녀석이였는데
이제는 모든 군대 음식도 잘 먹고 잘 있다하니...
하지만, 그곳은 보충대이고
이제는 5주간의 정규 훈련을 받고
하루 하루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대한의 남아라면 누구나
한번쯤 걸쳐가는 군대이기에
힘들고 어러운 난관에 임할때마다
너를 응원하는 가족이
있다는걸 잊지말고 인내로서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되기 바란다.
오늘도 훈련에 여념이 없을 아들을 생각하며
우리의 가족들은 옆에서 열심히 응원해줄께...
아들아! 화이팅!!!
건강하여라....
2008..2.28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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