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사진 글/아들 병영 일기들

아들을 보내고....

행복사 2008. 9. 17. 15:59

 

 

아들을 보내고....

 

아들녀석이 휴가를 나왔다.

지난 2월19일날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대를 하여

맹호사단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지금은 제2군수지원사령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중이다.

 

비록,짧은 시간이지만 4박5일이란 정식 휴가가 아니고

외박 개념으로 휴가를 나온것 같구나.

그전에는 군 입대후에 100일 휴가가 있었는데

군 단축으로 인하여 휴가가 없어졌던것 같구나.

 

이 짧은 시일이지만

아들녀석에게는 꿀같은 시간들이 아니였나 한다.

보고 싶었던 대학 칭구들도 만날수 있었고

먹고 싶었던 음식,과일들을 마음껏 먹을수 있었고

아직은 후임병이라 마음껏 잠을 잘수 없었던 시간들을

있는동안에 자유 분방하게 지낼수 있어서 좋았을것이다.

 

그렇게도 아침마다 등교길에 엄마하고 시름하다시피...

고교시절부터 한번도 아침 식사를 안했던 아들녀석!

군 입대후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까

몸 건강도 많이 좋아진 늘름한 대한의 아들로 변했구나.

 

아들녀석

귀대 시간이 저녁 7시까지라 하는구나.

마치, 서울에서칭구들 부부 모임이 있어 가는 길목에

아들녀석을 부대앞에까지 데려다 줄려고 함께 동행 하였다

 

의정부로 가는데

중부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 가는데 찌푸린 날씨가

왜 이리 더운지 에어컨 작동이 아니면 달릴수 없을 정도이다.

이천 휴게소에 들렸을때에는 많은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서울로 가는데

모자가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가 너무 정겹구나.

항상 바르게 살아라...선,후임들에게 잘해 주어라...

부모된 마음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나의 귓전에 들리고

귀대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느낌에 아들은 불안하는 모습이다.

 

시간이 있어

송추에 내려서 송추 유원지,장평유원지를 스치며

의정부 시내를 두루 살핀후 아들녀석 저녁을 먹인후

부대앞으로 가니 아들녀석 7시까지  있다가 가겠다고 한다

얼마나 들어가기 실은 부대이지만 자신을 위해 가야만 한다.

 

아들녀석!

부대 입교전에 중대장을 비롯하여 선임 병장병까지

무려 5명에게 귀대 신고 전화를 하는걸 볼수 있었다.

목소리도 우렁차고 군기가 있는 늠름한 모습이 아름답구나.

 

부대 입교를

부대앞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이 부대안으로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면서....

아쉬운 이별을 하고 일산으로 달려 칭구들 모임을 마치고

서울에 들려 장모님을 모시고 대전에 도착하니 새벽2시이구나

오늘도 이렇게 무사히 잘 다녀 왔다는데 감사함 드리며......

 

2008.7.6

하루 일과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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