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8월 첫날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할 무렵에
군 입대한 아들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아들녀석이 군 입대하여
일병으로 진급 했다고 싱글 벙글하는
목소리가 나를 기쁘게 하는구나.
지난 2월19일날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빛나는 일등병 진급을 하였으니
아들녀석 마음도 기쁠것이고
자랑 하고픈 마음일 것이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전화를 받고서
이 아빠의 마음도 너무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기다린
기분이여서 더욱 기쁘다구나.
아빠도 너와 똑같은 나이에
군대를 입대하여 군 생활을 하였기에
너의 마음을 잘 안단다
지금으로부터 31년전에 군대에 입대한것 같은데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이시간에 이르렀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군 생활이 이제는 2년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전우애을 배우고 조직이란 틀안에서 많이 배우면서
먼훗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를 바랄뿐이란다.
이제는
군대란 조직에 조금은 몸에 익히고 하였으니
선님들에게 잘하고 후임들에게도 모범이 될수 있는
튼튼하고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다음달에는
정식 휴가를 나온다고 하니 기쁘구나.
너의 목소리만 들어도 부모된 마음은 항상 기쁘고
염려하는 마음은 누구나 마찮가지가 아니겠느냐...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대한 보고픈 마음은 하늘같이 끝이 없건만...
우리 모두 참고,조금만 기다려 보자구나.
기다림이란 기쁨이
더해지는 그날까지 건강 하게
군복무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근무에 임해라.
아들아! 사랑한다.
보고 싶구나 다음 만날때까지 안녕 하여라....
사랑하는 아빠가
너의 일병 진급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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