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잘 있니?
오늘은 오랜만에 수기사에 와 보았구나
아들이 훈련받던 수기사(맹호부대) 훈련소...
시간의 흐름은 참, 빠르구나.
아들이 엊그제 입대 했던 것 같은데 말이야
벌써,
625기와 들어와 훈련하는 모습들이 보이는구나.
아들이 609기이니까 한참 후배들이 아니겠니....
아들이
다녀간 내무관이며...
연병장의 모습...훈련하는 모습들이
아련한 추억속으로 비춰지는 모습이더구나.
자식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된 입장에서 마음은
지금이나 그때나 다 마찮가지 인것을 느껴보며
모든 자식들이 아무 사고 없이 군생활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전역하였으면 하는 바램이구나.
아들아!
요즈음 날씨가 조석으로는 많이 춥구나.
항상 건강하게 내무생활 하였으면 하면서
후임들에게 특히 잘 대해 주었으면 하는구나.
그리고
우리 가족들은 모두 다 잘 있으니
이곳 걱정은 염려 하지 말고
군병영생활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우리 가족들은 오늘도 너의 모습을 그리며 ...
웃을수 있는 모습이기를 바라고 건강 하여라.
2008.10.28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