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의 고향을 찾았다.
어릴적 동구밖에서 뛰놀던
아련한 추억들이 그리워지는 그때가....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때가 나의 어린 시절에 있어
가장 많은 추억을 안겨준 시간인것 같고
가장 소박하고 순수한 시간들이 아니였나 한다.
그때
동구밖에서
뛰놀던 칭구들은 다 어디에 사는지..
지금은 모두가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들로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리라....
우리가
이렇게 중년을 살아 오면서
수많은 칭구들을 만나게 될것이다.
그 중에는
직장인 칭구들도 있을것이고
사회생활 칭구들도 있을것이고
또한, 초등,중등,고등,대학 여러 칭구들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친한 칭구들은
어릴적 순수함이 있고 순박함이 있는
꿈많던 초등 학교 칭구들이 아닌가 한다.
오늘도
고속도로을 막 빠져 나오는데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교정이 한눈에 들어 온다
그때가 다시 그리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백양사를 찾기로 하였다.
요즈음,
단풍철이라 아침 일찍 아침 식사을 하고 집을 나섰지만 ,
백양사 초입부터 벌써,많은 관광객이 붐비고 있었다.
이미
어제부터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주무시는분들도 눈에 띄웠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른 시간인데도
일찍 오셔서 사진을 찍느랴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는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등산을 하기로 하였다.
이곳
백양사에는
수 많은 암자와 절이 있을뿐 아니라
백암봉을 비롯한 많은 등산로 길이 어울러져 있었다.
백양사는 국립공원 내장산속에 속해있는 국립공원으로서
아기 단풍이 유명하고 비자 숲이으로 유명 할뿐 아니라
수백년된 굴 참나무도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극치인것 같다.
또한 이곳 사찰은
오랜 역사와 함께 크고 작은 암자가 많다
오늘은 시간이 촉박하고 일찍 상경해야 하기에
백암산으로 통하는 약사함을 두루 살피고 내려 오기로 하였다.
약사함으로 가는 길목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산악인들과
관광 오신분들로 많이 분비는 모습들이다.
약산암으로 가는 길목마다에는
수백년 묶은 비자숲과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어울려
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듯 오묘함을 느껴본다.
맑은 공기와
숲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숲속의 향연들이 너무 좋아
사진 몇장을 담아 두고 아쉬운 산행을 마쳐야만 했다
오후에 일과가 있기에 산행을 일찍 마친 것이다
내려오는길에
우리는 백양사 경내를 두루 돌아 보기로 하였다
경내에서 사진도 몇장 찍으면서 옛추억을 살펴 본다.
마지막
광장에 도착 하였을때에는 단풍 축제 기간이라서 그런지
수많은 사람들이 백양사로 밀려 들어오는 모습이다.
오랜만에 와본 백양사를 뒤로 하고
우리는 아쉬움으로 남긴채 집으로 향하였다.
끝으로
아름다운 이 가을날에
백양사의 고운 단풍을 마음껏 만끽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수 있어 감사 드리며....
마지막 가는 이 가을을 내 마음속에 담아 와서 너무 좋다.
2008.11.10
백양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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