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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출렁다리,장곡사

행복사 2009. 9. 1. 16:20

 

출렁다리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의 천장호수와 칠갑산의 주봉을 있는 요지로

총길이가 207미터로 국내에서 최장이라 하는데 출렁 출렁 다리이기에

약주를 드신분들은 위험하니 이곳을 지나가서는 절대 안 될것 같습니다

다리 중간쯤 지나면 출렁 거림이 더 커져 갑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와서 우산을 들고

출렁 다리 중간에서 출렁 출렁 흔들림 속에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오이타현의 길이 370m의 출렁다리에 이어

동양에서 두 번째로 길고 아름다운 다리이다.

 

 

 

장곡사는

특이하게도 상대웅전, 하대웅전이라 하여 대웅전이 둘 있다.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 상대웅전이다.

 

                                                                            운학루

고려시대의 기둥과 바닥에는 고려시대 거무스름한 전돌이 깔려있다.

연꽃무늬와 보상당초문으로 띠를 두른 전돌은 소박하지만 고풍스럽다. 

중앙에는 세 분의 부처님이 좌대를 달리 하면서 따로 따로 모셔져 있다.

 

 

가운데 철조비로자나불은 보물이고, 그 오른쪽의 철조약사여래불은 대좌와 함께

국보이며 왼쪽의 아미타여래불은 소조불로 아무런 감투가 없다.

재미있는 것은 가운데 비로자불의 대좌는 석등 대좌이며

아미타여래불의 대좌는 석탑의 몸돌과 지붕돌을 거꾸로 얹은 것이다.

약사여래불의 대좌는 법천사터에 있었다는 지광국사현묘탑의 기단부와 비슷하다.

 

                                                     상대웅전

 

 

장곡사을 찾은이들이 이곳에

찾아 온 기념으로 돌을 놓은 사람, 기도하는 마음으로 돌을 놓은 사람

그냥 스쳐가는 길손처럼 잠시 머물다 가기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돌을 올려 놓고 가나 봅니다

 

 

장곡사 뜰 안에 곱게 피어 있는 햐얀 꽃이 아름다워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메추리꽃인가?....잘 모르지만 너무 아름다워 담았습니다

 

 

장곡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장곡사로 올라 가는 길목에

풍요로움과 녹음이 더해지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자연의 신비로움과 맑은 공기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큰 행복인것 같습니다 

 

 

장곡사로 가는 길목에 방랑 시인 김삿갓 모습의 목각이 있어

잠시 멈추고 카메라에 담아 보았는데 ...

길을 떠나는 나그네 모습처럼 편안함을 느껴지는것이 무엇일까요?

 

이곳에서 방랑 시인과 함께 한컷 해 봅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짧은 여행을 하였지만

좋은 추억을 안고 왔고 공기 좋은 마시며

맛 있는 점심을 시골 밥상으로 먹을때에는 꿀맛 같았다

특히, 시골 식당이라 자연산의 깨잎 맛이 너무 맛 있어서

주인에게 두번씩이나 더 주문해서 먹었던 그 맛을 누가 알겠는고?

 

2009.9.1

칠갑산 다녀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