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해외 여행 수기글

이도백하,도문시

행복사 2010. 6. 15. 11:48

 

 

이도백하는

백두산 아래 있는 작은 소도시이다

이곳에는 산림 목재 공장이 큰 규모로 정부에서 운영 하고 있다

 

 

굳게 쭉 벋는 소나무가 양 길가에  늘어져 있는 모습이다

호텔에서 아침 일찍 4시에 도로를 따라 산책을 하였는데

소나무가 일렬로 병정을 세워 놓은듯 반듯하게 빽빼하게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다

 

이도백하/산강 호텔

 

백두산 주변 호텔은

어디를 가더라도 호텔방에 냉장고를 찾을수가 없다

이곳의 날씨가 6,7,8월 빼고는 선선하고 추운 날씨 때문에

냉장고를 비치 한 곳이 없다고 하는 것을 가이드에게 들었다

우리 일행도 최 근래 짓는 호텔에서 묶었는데 실제 냉장고가 없었다

 

 

이도백하 소나무 숲 전경 모습

 

이도백하

멀고 먼 옛날 백두산 아래 두메산골 한 마을에는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성수라는 선량한 소년이 있다해마다 가뭄으로 입에 풀칠조차 못하고

있는 형편에 상납곡을 내지 못한 성수는 관청에 붙잡혀 간다

관청에서는 곧 죽을 목숨이니 다섯 냥으로 마지막으로

밖에 나가 먹고 싶은 것을 실컷 먹고 오라고 한다

그는 눈물을 머금고 마지막으로 다섯 냥으로

어머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겠단 생각으로 집으로 향한다

그 때 아이들에게 잡혀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봉황을 보게 된다

불쌍한 봉황새의 모습이 마치 당장 억울하게 죽을 자기 신세와 같다고

생각이 들어 다섯 냥으로 봉황새를 바꾸어 봉황의 목숨을 살려준다

깐 잠이든 성수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아까 그 봉황새가 나타나더니 옥황상제의 둘째 아들이라 하면서

구해주신 은혜에 보답하겠노라며 성수를 데리고 하늘나라로 간다

옥황상제는 감사를 표하며 성수에게 평생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성수는 가뭄으로 상납곡을 못 내고 있는 백성들을 위해 큰 강 한줄기를 놓아달라고 한다

성수를 대견하게 여긴 옥황상제는 백두산 천지의 물을 가지고 몇 백리가 되는

강줄기를 만들어 주고 비를 퍼부어 지금이 이도백하를 만든다

지금도 이도백하는 지금도 거침없이 흐르고 흘러

백두산 아래 농부들은 가뭄을 잊고 마음껏 농사를 짓고 산다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다

 

송아지 고기 요리/1마리 통재로 요리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조선족 식당에서

송아지 요리를 주문 하였는데 구이별로 천엽,내장 숯불구이,갈비,육회등

다양하게 요리를 만들어 즐겁고 행복한 만찬을 만들었다

 

 중국과 북한 경계 도시(두만강)도문시

 

도문은 

연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길림성 동부의 중요한 철도교통요충지로 길림시,장춘,하얼빈

단동강,심양,북경 등지로 가는 여객열차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도문강(강줄기는 두만강이다)

65년도에 시로 승격되었으며

현재는 중국, 북한의 국경으로 길림성 최대 변경도시이다

 

 도문에서 바라본 북한 산 모습(산둥선까지 산을 일구어 옥수수를 심는 모습)

 

중국과 북한은

도문대교로 연결되어 그 절반으로 국경을 나누고 있어

붉은색 페인트가 칠해진 부분은 중국

파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부분은 북한으로 정하고 있다

 

두만강은 지금도 아무 말 없이 유유히 흘러 내린다

 

중국쪽 다리 입구에서 약간의 돈을 내면

다리의 붉은색 끝까지 갈 수 있다

다리 아래로 두만강과 강건너편의 북한의 산하와

건너편에 지어진 북한의 도시를 볼 수 있다

 

도문시에서 뗏목 배를 지금도 탈수 있다

 

 

뗏목을 4명 1조로 타는 모습인데 저쪽이 북한땅이다

지금은 북한군 명사는 나오지 않고 양쪽 전망대 초소에서

서로가 감시만 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북한군 병사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은 두만강 물줄기이다

뗏목을 이곳에서 잠깐 타는데 시간으로 20여분 정도 타는데

1인당 6,000원씩 내고 4명씩 한조가 되어 뗏목을 탈수 있다

 

 

강 건너쪽은 북한땅이다

원래 두만강은 김정구 선생이 불렀던 노래 가사중에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젖는 배 사공이란 가사가 있는데

지금은 보시다시피 두만강은 푸르지 않는 모습이다

원래 두만강 물은 맑고 물고기도 많아서 배 사공들의 터전이였지만

현재 모습은 북한 상류쪽에서 산림을 훼손 하면서 공사를 하기 때문에

이제는 맑은 물을 볼수가 없다는 안타까운 소리를 듣게 되었다

 

  

도문 시내 한산한 모습

 

 

두만강은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강 인것 같다

강 건너 우리 동포가 살고 있지만 안타까운 모습으로

바라볼수밖에 없는 현실이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구나

도문을 오는 동안

북한쪽 산야를 창가를 통해 살펴 보았는데 높은 산능선까지 개간하여

옥수수를 심어 놓은 모습들을 보면서 하루 빨리 통일에 되어

다 함께 잘 살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겟다는 마음 다짐이다

 

북한 전시관/자수를 만들어 판매하는 전시관 모습

 

중국에는 북한에서 파견되어 외화 벌이 하기 위하여

북한 전시관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팔고 있다

이곳 전시관에서는 웅담,사향,청심환,북한 자수를 만들어 판다

북한 자수는 정말 손으로 작게는 몇개월 많게는 1년이상 넘게

자수를 직접 수를 놓아 만들어 전시를 하고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자수들은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2010.6

이도하백,도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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