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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 雪花 박현희

행복사 2010. 8. 30. 10:55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 雪花 박현희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가슴 속에 켜켜이 쌓인
터질듯한 그리움을 모으고 모아
그대가 있는 곳으로
무작정 달려가고 싶다.

도덕과 규범으로 포장한
마음의 가면을 훌훌 벗어 던지고
마치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처럼
티없이 순수한 그 자체의 모습으로
숨겨둔 모든 열정을 연기처럼 뿜어내며
그대와 진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

그대가 못 견디게 그립고 보고픈 날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우리만을 위한 사랑의 시간 속으로
그대와 단둘이서
아득히 멀고 긴 여행을 떠나고 싶다.

눈물겹도록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