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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서해안 여행

행복사 2011. 12. 15. 16:19

무창포비체팰리스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 784-1번지 ,041-939-5757

숙박 ; 콘도,리조트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곳이다

힘들때마다 달려와 하루밤 자고 서해안의 일몰을 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 아닌가 한다

 

 

차가운 겨울날이다

근방이라도 쏟아질것 같은 찌푸린 날씨이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나로서는

아무련 악속도 없이 무작정 차를 몰고 서해안으로 달렸다

 

 

이렇게 달려온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시작하여 해안선을 따라 서천을 걸쳐서

금강하구뚝을 경유하여 신성리 갈대밭까지 달려 본다

 

무창포해수욕장

 

날씨는 차갑고 새찬 겨울 바람이 불어오지만...

검푸른 서해 바다 끝 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를 바라 보노라니

아름다운 젊은 날의 추억이 떠 올리며 지난 기억들을 새겨보고 싶다

 

그리움이 밀려오는 듯...

오늘따라 거센 파도가 밀려 온다

그냥 놓아 두면 거센 파도가 다 삼킬 것 같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한 달에 한번 마법에 걸린다는 신비의 바닷길이

신선하고 이 차가운 겨울날을 더 쓸쓸하게 만들어 준다

 

 

이곳에서는 해수면이 거의 규칙적으로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현상에 따라 나타나는

신비의 바닷길은 여름에는 주로 밤에 나타나고

봄, 가을, 겨울에는 낮에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그리움마저 삼켜 버릴것 같은 파도 소리

거센 파도 소리에도 끈덕 없는 갈메기떼...

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모든 순간 포착을

한폭의 동양화를 명상속에 그려 놓은듯 아름답게 해주고...

파도가 스쳐가는 순간들이 나를 혼독속에 빠져 드는구나

 

동백정으로 올라가는 계단

 

동백숲을 한바꿔 돌아 보는데는

서천 화력발전소 옆에서부터 안내 길따라 구경하면 된다

마량리 동백나무숲 이 곳엔 동백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동백정

 

마량리 동백나무 숲

500 여년전에 마량리 수군첨사가 험난한 바다를

안전하게 다니려면 제단을 세워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계시를 받고

이곳에 제단을 만들 당시 그 주변에 동백나무를 심었다고 전하는데

그때의 나무가 자라서 오늘날의 명물인 동백나무 숲을 이루고있다

 

 

8.000㎡의 면적에 85주의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있는데

매년4-5월이면 동백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며

야산의 마루턱에는 "동백정"이라는 누각이 있다

 

 

 

동백정에서 내려다 본 바다가

차가운 날씨만큼이나시원해 보였다

 

날씨가 흐리고 찌푸린 날씨이였지만

저멀리 조그마한 오력도라는 섬이 보인다

 

 

이곳 정상 동백정자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는 가히 환상적이고 아름답고 잔잔한 모습이다

 

마량당집

 

동백나무꽃

 

현재 동백섬에 12월인데

동백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담아 왔는데...

이상 기온인지 모르나 벌써, 동백꽃이 피어 있었다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는 선홍빛 동백꽃...

앞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가 조화된 축제로서

이곳에서는 동백꽃,저녁노을감상,활어정터,문화행사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신성리 갈대밭

 

이곳 신성리 갈대밭은

순천만 갈대밭과 함께 가장 유명한 곳이다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 하구둑 위에 위치한 곳으로

곧게 자란 갈대숲이 넓고 방대하고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갈대 숲을 지나다 보면

실 바람만 불러도 갈대숲소리가 파도를 치는듯 흔들이며

서로 부딫치는 갈대 숲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는데...

이제는 겨울철이라 그런지 바스삭 소리가 없어 갈대잎이 그립구나

 

 

이렇게 낭만과 꿈이 서러 있는 갈대밭

이곳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은 한눈으로 보아도

대단히 넓은 면적으로 약200m 폭으로 1km 정도가 갈대밭으로 이어져 있다

 

 

 

갈대숲을 거닐며...

지난 시간들을 잠시나마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보며

젊은날의 초상화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 보면서...

 

보고픈 칭구들,보고프고 그리운 얼굴들...

숨어 우는 바람소리를 감상 하면서 갈대 숲을 걷노라니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이 너무 편해지는구나

 

 

 

 

이렇게 광할한 갈대숲을 잠시나마 걸으며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흠흠...콧노래 부르며

갈대밭의 바삭 소리는 이제는 없지만 잠시나마 사색해 본다

사색하는동안 시인이 되어 보고 화가가 되어 보며...

젊은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다시금 내 마음으로 담아보고 싶다

 

 

 

 

숨어 우는 바람소리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새우네
김이나는 차 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 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지고 있는데
잊는다하고 무슨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길에
달은지고 있는데잊는다하고
무슨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 바람소리 

 

 

오늘도 날씨는 춥고 흐렸지만

무창포에서 해안선을 따라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바닷가의 모레사장을 바라보며 수십년 묶은 해송숲을 감상하며...

 

마량리 동백숲을 두루 살퍼보며

맛있는 메운탕도 먹어 보며

서천 시장에 들려 돌김도 사고 금강 하구뚝을 드라이하며

겨울 철새무리떼 모습도 구경하며

한산타운으로 걸쳐 신성리 갈대밭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운 추억을 가슴에 듬뿍 담아 온것 같습니다

 

2011.12.

서해안 여행을 다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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