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삶고독글

심 과장 3 ...

행복사 2012. 7. 18. 21:53

 

 

현재 국내에 사는

북한에서 내려온 사람이 2만 명이라 합니다


평소에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그립지만...

 

명절 때에는

얼마나 북에 두고 온 사람들은

가슴 아프고 북녘 가족과 친지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질까 잠시나마 생각해 본다


얼마나 자유가 그립고..

정이 그리웠으면

가장 소중한 자기 목숨을 담보로

철책을 넘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루 빨리 통일이 돼 북녘 고향 땅을

마음껏 오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곁에서 있는 심 과장이다

 

심 과장은 참 맑고 청순한 모습이다

지금도 함경도 억양이 있지만

늘 웃는 모습으로 대하는 모습은 천사 같다

 

아름다운 심성을 지닌 심 과장...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조금은 순수함이 있는 소박한 면이 있는

중년의 삶 속에서 내면의 고운 심성은

어머니의 마음을 닮아서 인 것 같다

 

오늘도 직장 분위기를 개선 시킨다

분위기가 침체 될 때마다 나타나서

깨소금 같은 유머와 웃음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준다

 

과장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섹시한 닭은 무엇일까요?

정답은요......홀 닭! 입니다

그냥, 홀 닭이 아니라 애교 섞인 모습으로

두 손을 웃는 모습을 감싸 안는 모양으로..

한순간 웃음 바닥으로 변해 버리는 순간이다

 

오늘도 하염없이 내리던 장맛비...

언제 내렸는지 모르게

평화스럽게 보이는 창밖에는

아름다운 풍경의 단아한 느낌마저 든다

 

장마비가 스쳐간 그 자리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다니고

수채화를 그려 놓은듯 하다

 

아름다운 구름은 아파트를 걸쳐

먼 산 저 만치서 흐트러지고

훔뻑 물 먹은 푸른 나무잎새마다

칠월의 싱그러움을 마음껏 뿜내듯 하다

 

지겹게도 내리던 빗줄기도

이제는 정겨운 소리로 들려 오는듯..

조금은 마음의 정서가 여유로움으로 다가 온다

 

언제나 그랬듯이...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에게는

가슴 아픈 아름다운 추억이 떠오른다

 

오늘도

이렇게 따스한 커피 한잔 마시며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쓰디쓴 커피 한 잔속의 고마움을 느낀다

 

무채색의 흐린 하늘..

도시 사이로 지나치는 사람들마다

삶에 힘겨워서인지 무표정한 표정들...

모두가 흐린 날씨처럼 우울해 보인다

 

모두들 어디론가 행선지를 가고 있지만

너무나 낯선이들의 발걸음마다

바쁜 모습이 나를 바라보는듯 한다

 

나의 지난 중년의 삶은

오르지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이기에..

너무나 아쉽고 미련이 남은 그리움의 시간이다 

 

잠시 여유롬도 없이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삶의 시간들...

 

바쁜 걸음걸이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자니

완벽히 타인이 주는 무관심속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움이 밀려 오고

외로움이 가슴속 깊이 촉촉히 젖어 온다

 

잠시지만

이렇게 힘겹고 번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나 혼자만이 그리움과 외로움을 찾아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심 과장!

잠시나마 평화로운 마음으로

사색해 보는 시간을 갖고 살았으면 한다

 

오르지,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

늘 내가 살아 남아야 하기에

오늘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 한다는 그 말

 

항상 고맙고 행복한 느낌이야

먼 훗날을 행복한 그 날을 위하여...

오늘도 화이팅 하자구나

 

2012.7.19

장마비가 스쳐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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